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120166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추락하던 일본 경제가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16일 물가 변동을 제외한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2분기(4~6월) 대비 5.0%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 지속한다고 가정한 연율 환산 3분기 GDP 성장률은 21.4%였다.
일본의 올해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8.2%(개정치) 감소해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 마이너스(-) 28.8%를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따른 반등으로 3분기에는 전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일본의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4분기 만이다.
아울러 현행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1980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전기 대비 성장률이다. 이전 기록은 거품 경제가 한창이던 1989년 4분기(10~12월)에 세운 12.0%였다.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2분기 큰 폭으로 줄었던 일본의 개인 소비와 수출은 3분기에는 전기 대비 각각 4.7%, 7.0% 늘어 경기회복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