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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3 23:54
전통복식에서 호령과 동정의 차이랑 기원이 어찌 되는 건가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408  

목에서 가슴께까지의 깃에 흰 천을 대는 것이
호령인데

동정은 이 호령에 기원을 두고 있다 보이며
다른 점은

동정은 속에 심지를 넣은 후 다려서 빳빳하게 하는 것

동정은 우리 고유의 것으로 보이는데
저로서는 잘 모르겠고

고려시대부터 나타났으나 널리 보편화된 것은
조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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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0-11-13 23:54
   
설마 호령도 고려양인가?
풀어헤치기 20-11-13 23:58
   
간단합니다...

잦은 빨래를 줄이기 위해...
때가 가장 잘 타는 목에다...
하얀 깃을 실로 꿰맨 것이죠...
mymiky 20-11-13 23:58
   
옷에 때 뭍으면 버려야 하니까

접촉하는 그 부분만 따로 떼서 씻고 다시 달고 해서

옷을 길게 입을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진거죠

동정은 왜란이후  조선후기때 보편화된게 맞을겁니다

목 부분과 손목 부분에 흰 천을 대는거죠
감방친구 20-11-14 00:00
   
아, 두 분 말씀 들으니 일단 그 쓸모는 이해가 갑니다
헬로가생 20-11-14 00:25
   
제가 볼땐 때 때문임.
핫초코님 20-11-14 01:43
   
동정을 때나 세탁 때문이라고 보기엔....
여기 분들이 연배되시니 어릴 적 한복 자주 입어 보셨겠지만 동정은 세탁 안됩니다.
세탁하면 새로 달아야 하고.. 목에 계속 스치면 아퍼요. 종이라서 금방 구겨지고요.
그냥 멋때문일 겁니다. 서양 깃에 풀먹이는 거.. 와이셔츠에 심지 넣은 거랑 같은 이유요.
세탁한 옷에 새동정 달면 새신랑 새신부처럼 보여요.
근거 없는 그냥 추론 컨데.. 예치와 세도정치가 나오기 전에 상업이 잠시 번성했을 무렵..
그러니까 과부집, 목로주점 생겼을 무렵에 멋스러움을 강조하려는 한량과 기생의 유행이
사가에까지 널리 퍼졌을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느낀 거지만 동정은 정말 관리가 불가능하고
정말 불편한.. 있는 집 것들이나 하는 사치라고 생각되어요.
실용적인 이유였다면 짙은색 비단을 접어 호령을 덧대는 유행이 퍼졌을 거 같아요.
질기고 더러운 티도 잘 안나고 감촉도 좋고.. 두정갑에 비단을 덧대 만드는 이유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