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것이 있어서, 24시간 오픈하는 마트로 Go.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안개가 껴 있기는 하지만, 운전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정도라고 생각.
그런데 700 m를 나가서 메인 도로에 진출했는데, 20 m 앞이 보이지 않음.
그나마 가로등이 있는 위치에서는 도로 차선이 보이지만
가로등이 없는 곳에서는 20 m 앞의 도로 차선조차 잘 보이지 않음.
심지어 교차로 신호등조차 20 m 정도까지 다가가지 않으면 신호등의 존재를 모를 정도.
시속 30 km 미만으로 운행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2 km 정도 가다가 유턴하여 집으로 복귀.
운전 경력 30 여년 만에 겪는 가장 심한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