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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3 23:23
군(君)과 양(孃)의 호칭
 글쓴이 : 내가소라니
조회 : 3,739  

제목의 호칭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글이 있어 궁금하기도 하고 공부차원에서 검색해봤습니다.

요약 :
      호칭어로서의 군은 옛날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현재의 용법과는 조금 다르다. 현대의 '군'과 '양'은 1920년 동아일보에서 처음 보인다. 일제시대이후 활발해진 것은 분명하나 그것이 일본어에서 온 표현인지 확인할 근거는 없다. 또한 위 호칭어는 지금의 사회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제 생각: 생각없이 사용하던(어른들이 사용한 걸 들었던) 호칭어인데 저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조선시대에서 저 호칭을 쓰기에는 많이 어려웠을 거 같네요. 군은 좀더 사용의 폭이 넓었을 거고 현대적 의미로의 사용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처녀에게 ~양이라 부르는 건 조선시대에서 있을 수 없는 호칭이라는 건 확실히 알겠네요.

     

아무개 '군', 아무개 '양'

작성자임인학등록일2020. 7. 6. 조회수127

남자에게 아무개 군, 여자에게 아무개 양이란 표현을 쓰곤 합니다.

권위주의적인 느낌을 받는데 무난한 표현인지, 혹시 이 표현이 일제의 잔재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변]군, 양 

답변자온라인 가나다답변일2020. 7. 7. 

안녕하십니까?

'군, 양' 쓰임이 일본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하여는 확인할 만한 근거 자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에 '군, 양'에 대한 정보가 있어 아래에 보이니 참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전에는 직장에서 아래 직원을 ‘○ 군’, ‘○ 양’, ‘미스터 ○’, ‘미스 ○’ 등으로 부르거나 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은 상호 존중이나 평등한 관계를 중시하는 오늘날의 시대적 분위기에 맞지 않고, 성별이나 결혼 여부 등의 개인 적인 정보가 호칭에 담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일반 사회에서나 직장에서도 이러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공적 영역인 직장에서는 ‘○○○ 씨’, ‘○○ 씨’ 또는 ‘○ 대리[직함 이름]’로 부르는 것이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부하 직원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씨’ 대신 ‘님’을 써서 ‘○○○ 님’, ‘○○ 님’과 같이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답변]손아랫사람에 대한 호칭[덧붙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0. 1. 8.


안녕하십니까?



생각하신 것처럼, 일반적으로 우리말 표현에서 여성에게 ‘군’이라는 호칭을 쓰지는 않습니다.

우리말 표현에서 ‘군(君)’은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거나 이르는 말, 또는 듣는 이가 친구나 손아래 남자일 때 그 사람을 조금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입니다. 따라서 손아래의 여성이라면 ‘양(孃)’을 써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낮잡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신다면,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인 ‘씨(氏)’를 써서 ‘ooo 씨’로 표현하시기를 권하여 드립니다.


----------

[덧붙임] 덧붙여 답변을 드립니다.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군'이 의존 명사로 쓰일 때 남녀의 구분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대명사로 쓰일 때에는 '듣는 이가 친구나 손아래 남자일 때'라는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의존 명사로 쓰일 때에도 주로 남자에게 붙여 쓴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군(君), ~양(孃)의 호칭에 관한 질문입니다.

작성자김병조등록일2009. 4. 22. 조회수13,950

궁금한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손아래 남성과 여성을 부를 때 ~군(君), ~양(孃)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두 호칭이 일본식 한자라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또, 남성, 여성 모두 ~군(君)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말도 들은 것 같습니다.
만일 이 두 호칭이 일본식 한자라면, 적당한 대체용어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다행이구요.
일본식 한자... 맞나요?

[답변]군, 양 (화법)

답변자온라인 가나다답변일2009. 4. 23. 

안녕하십니까?
부르거나 이르는 말로 쓰이는 의존 명사 ‘군’과 ‘양’의 어원에 관하여 밝히고 있는 자료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로,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거나 이르는 말로, 성이나 이름 뒤에 ‘군’을 쓸 수 있으며, 아래 보기와 같이 '군'은 성별을 기준으로 사용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의 성(姓)이나 성명, 이름 뒤에, 아랫사람을 조금 높여 이르거나 부르는 말인 ‘양’을 쓸 수 있는데, 성 뒤에 ‘양’이 쓰일 때는 낮잡는 느낌을 줄 수도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써야 할 것입니다. 
보기) 
군(君) 
[Ⅰ]「의존명사」
((성이나 이름 뒤에 쓰여))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거나 이르는 말.
¶ 김형수 군/김 군, 어디를 그리 급히 가나?

일제의 잔재?

작성자신승훈등록일2020. 4. 1. 조회수31

 방송에서 미성년자를 부를 때 양, 군이라는 호칭을 쓰는데, 이거 일본어의 짱, 쿤에서 나온 거 아닌가요? 만약 맞다면, 바꿀만한 적당한 단어가 있을까요?

[답변]표현

답변자온라인 가나다답변일2020. 4. 3.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군04[Ⅰ]'은, 사전 정보에 따르면 한자어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일본어에서의 쓰임과는 비교해 드릴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 
군04 (君)
[Ⅰ]「의존명사」
((성이나 이름 뒤에 쓰여))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거나 이르는 말.
¶ 김형수 군/김 군, 어디를 그리 급히 가나?


[답변]'양'이라는 표현

답변자온라인 가나다답변일2020. 4. 7.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양(孃)'은 결혼하지 않은 여자의 성(姓)이나 성명, 이름 뒤에 쓰여, 아랫사람을 조금 높여 이르거나 부르는 말입니다. 이 표현 역시 일본어에서 온 표현인지 확인해 드릴 근거가 없습니다.
덧붙여, '양'을 성 뒤에 붙여 쓰면 낮잡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인 ‘씨(氏)’를 써서 ‘ooo 씨’로 표현하시기를 권하여 드립니다.


[재질문] [재질문] 일제의 잔재?

작성자신승훈등록일2020. 5. 9. 조회수89


그럼 군이나 양을 일제강점기 전에도 썼나요?

 

[답변]어원 정보

답변자온라인 가나다답변일2020. 5. 11. 

안녕하십니까?

안타깝게도 문의하신 표현들의 어원 정보가 남아 있지 않아 그에 대하여 답변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질의해 주셨지만 별 도움을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호칭 군에 대하여 다시 질의 드립니다.

작성자변강수등록일2013. 11. 8. 조회수1,094

군이나 양의 호칭을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질문한 것은 군의 어원에 대해서 자료가 없다는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보았기에 국립 국어원의 어원에 대한 입장을 질의한 것입니다.

일제시대의 잔재가 아닌가 하는 질문에 어원을 찾기 어렵다고 답변하여 일제시대의 산물인지 조선시대부터 쓰인 것인지 일반이 알기 어렵게 답변하여 이에 호칭 군에 대해 국립 국어원은 일제시대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사용 용례를 첨부한 것이고요 


[답변]'군'의 어원 [답변 완료]

답변자온라인 가나다답변일2013. 11. 12. 

안녕하십니까?
다시 문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만, 제시하신 이전 문답에서도 사정을 설명하고 있듯이 ‘군(君)’에 대한 어원 자료는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어원에 관한 문의에는 어원 자료들을 살펴보고 답변을 드리는데 한자어의 경우 그 어원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자료가 별로 없어서 충분한 정보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원내에 또 다른 자료들이 있는지 한 번 더 찾아보겠고, 그 결과를 2차 답변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2차 답변은 아래에 이어서 적고, 답변 제목에 “답변 완료”라고 적어 놓겠습니다.)
사전 부서에 문의하여 아래와 같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국어의 언어 현실에서 쓰이는, 호칭어로서의 ‘군04(君) [Ⅰ]’은 현대 국어의 쓰임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말은 대체로 일본어 ‘군[くん]’의 음차와 관련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본어사전>등에 ‘군’을 “同輩または目下の男の名または姓の下に付ける呼称.”로 풀이하고 있는데, 이를 우리말로 옮기면 “동년배나 바로 눈앞의 남자 이름 또는 성 아래에 붙이는 호칭.”쯤 됩니다. 그래서 예전 민원인이 ‘군(君)’과 ‘양(孃)’이 일제의 잔재어가 아니냐고 질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1920년 7월 5일 동아일보 “미국대통령 월손군에게 여함”이라는 신문 기사에 이런 호칭어로서의 ‘군’이 처음 보입니다. 

그런데 ‘군’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조선 시대 기록물에도 나오고, <史記 96>에도 나오는 말입니다. 사기의 쓰임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르는 칭호인데, <戰國策 齊4>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부르던 칭호로도 나옵니다. 또 <史記 70>에는 동년배끼리 서로 부르는 칭호로도 나옵니다. ‘군’의 경우 동양 삼국에서 그 쓰임이 다양하고 오래된 듯하나,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현대 국어로서의 ‘김 군’은 일본어와 관련이 있는 말로 보입니다. 

둘째 ‘양(孃)’은 <교학대한한사전>에는 실려 있지 않는 말로서, <소학관, 국어대사전>에 있으며, ‘じょう’로 음독하고 ‘むすめ’로 훈독합니다. 주로 미혼 여성이나 여자 예능인의 이름 또는 성에 붙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양25’가 이에 해당될 텐데, 1920년 6월 13일 동아일보 “평양 음악회의 성황”이라는 신문 기사에 이런 호칭어로서의 ‘양’이 처음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군’은 고전 등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쓰인 말이지만, 현대 국어로서의 쓰임은 일제 시대 때부터 활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양’은 이러한 ‘군’과 성별에 따른 대립어로 쓰이기 시작해 현재와 같이 굳어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군04’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사회적 관계를 기준으로 풀이하였고, ‘양’은 정조를 기준으로 ‘처녀’에게 붙이는 호칭으로 풀이되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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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소라니 20-11-13 23:25
   
검색하다가 아래 글도 봤는데 시간있으시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국어에 대한 일본어의 간섭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1995_2/5_1.html
감방친구 20-11-13 23:28
   
결론은
일본식(일본언어문화) 표현에서 온 것이 맞다는 것이죠
     
내가소라니 20-11-13 23:30
   
거의 그렇다고 봐야죠. 저도 이번에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ㅎㅎ
          
감방친구 20-11-13 23:31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스타 20-11-13 23:33
   
장난스레 ~양 사용했는데
이제는 미스~로 불러야겠네요ㅎ

아 어디까지나 장난으로만 사용합니다!
버벅이010 20-11-14 17:32
   
씨,님이 무난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