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0-03-26 21:19
"보답하고 싶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 온 마스크
 글쓴이 : eradicate
조회 : 703  


[앵커]

오늘(24일) 우리나라에는 알록달록한 마스크 4천 장이 도착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 개 나라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 보내달라면서 직접 만들어서 보낸 겁니다. 그동안 후원해 준 한국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고 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구호단체의 사무실 한 켠에서 마스크 포장작업이 한창입니다.

옷을 짓거나 면생리대를 만들어 쓰라며 재봉틀을 선물했던 게, 수제 마스크 선물로 돌아왔습니다.

[고 영/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지역개발팀장 : 30년 동안 지원을 받았던 10개 아프리카·아시아 국가의 지역 주민들이 이번에 한국이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이야기를 들으시고…]

이 꾸러미가 첫 시작이었습니다.

잠비아에서 한국의 소식을 듣고 마스크 15장을 만들어서 보내줬는데, 이게 확산돼서 총 10개국에서 마스크 4천 장이 도착했습니다.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

마스크를 써 본 적 없는 가나의 한 마을에선 끈을 거꾸로 달기도 했지만.

[마스크를 한 번도 안 써 보신 분들이 만들어주셔서…]

마스크엔 정성스레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새겼습니다.

옷을 지을 원단이지만 한국 사람들을 위해 나눴고, '어느 정도면 편하게 쓸 수 있을까' 얼굴 크기를 상상해 신중히 오렸습니다.

[사라 (가나) : 저희를 도와주셨으니까 우리도 돕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한국 사람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면 좋겠어요.]

[무카마나 그레이스 (르완다) : (마스크를 만드는 일이 힘들지 않아요?) 친구를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할 땐 전혀 힘들지 않아요.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도록 흥겨운 노랫소리도 함께 얹어 보냈습니다.

이 마스크는 대구 경북의 어린이들과 후원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소현/월드비전 대구·경북 후원자 : 작은 후원이지만 보답해준다는 마음 생각하니까 감사했어요.]

[코리아, 힘내요]

-----------------------------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우리가 어려울 때 보답이라니..
아프리카 사람들은 마스크 써본 적도 거의 없을텐데..
오랜만에 감동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326598 20-03-26 21:20
   
이뻐 

정부야

저나라에 키트  순위올려줘라~~~
오솔길 20-03-26 21:25
   
오늘 잡게에서 본 여러가지 게시물 중에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