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세계적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밍고는 23일 오전 0시4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여러분에게 알리는 것이 나의 도덕적 의무라고 느낀다”며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고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나와 내 가족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도밍고는 이 글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에 시민들이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타인과의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며 “우리가 할 수만 있다면 자택에 머물자”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