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도에 일본에서 출간한 추한 한국인이라는 책.
*한국인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한국은 일본의 덕으로 지금의 한국사회가 되었지만 은혜를 모른다.
*한국은 식인습관이 있다 등등...
이 온갖 날조와 혐오로 점철된 말도 안되는 내용의 책이 당시에 무려 베스트 셀러로 팔림 ㅎ
그리고 당시 저자로 알려졌던 한국인 박태식은 가상의 인물로 실제 저자는 바로 이 가세 히데아키라는 일본인.
암튼 그런 책을 쓴 놈이 나중에 알고보니 뻔뻔하게도 한국여성과 10년 이상 연인관계로 지내왔는데...
갑자기 이 한국여성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이 됨.
숨진 김선경씨는 이 가세 히데아키 명의의 집에 살면서 매달 할부금을 납부.
매일 아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사는 집을 10년 할부로 구입했으며 2년만 더 내면 자기 집이 된다고 말해옴.
그리고 집을 팔아 그 돈을 어머니에게 준다고 말함.
그렇게 딱 10년후에 갑자기 당뇨로 숨진채 발견이 된거...ㅎ(ㅈㄴ 수상하죠?)
이후 가세는 김선경씨와의 관계도 부정하고 집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
하지만 가세와 김선경의 관계를 증명하는 사진들과 주변 증언들로 인해 그것은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남.
이후 유족측은 김씨가 가세의 계좌로 매달 할부금을 납부한 기록을 확보해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함.
다급해진 가세 100만엔으로 합의금 주겠다함.
유족측은 합의금을 거부하고 소송을 검.
그러나 상황이 녹록하지 않음.
가세가 법원에 300만엔에 합의하겠다고 제안해두고 유족측 대리변호사도 합의를 종용.
(김씨가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과 외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매달 계좌에 납부한 돈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유족측은 돈을 못받는 한이 있어도 처벌받게 하겠다며 합의 안함.
그리고 당뇨로 사망했다는 일본측의 종결처리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함.
제가 아는 경위는 여기까지이고 아직도 활개치고 다니는 거 보면 아마도 혐의없음으로 유야무야된듯...
어쨌거나 앞에선 한국인을 혐오하며 온갖 왜곡과 날조로 모욕주고 선동해놓고,
뒤에선 10년간 사귀어온 한국여성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거짓말과 변명을 일삼아온 이 일본인
정말로 추악한것은 누구일까 ㅎ
이 일본인은 자신의 추악한 내면을 한국인에게 그대로 투사해 정신적인 위안을 삼으려 했던것은 아닐까....
그리고 이런 일본인이야 말로 현재 한국을 혐오하는 왜구들의 정체성이 아닐까...
25년 후인 최근 야후 재팬에 일본어로 실린 조선일보의 한 칼럼.
베트남인이 만난 "추한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공교롭게도 과거 가세 히데아키가 펴낸 출판물의 제목과 동일한 이 칼럼.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 말들은 과연 누구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들일까? ㅎ
그 옛날 박태식이라는 가상의 한국인을 내세워 혐한 책을 출판했던 가세 히데아키가 떠오르는 것은 그저 기우에 불과한 것일까?
이상 "추한 일본인"이였습니다.
작성일 : 21-01-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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