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는 질문, 어조(tone), 표본선정, 응답률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
미국인들 2/3는 가혹한 정치 풍토 탓에 자신들의 속마음을 말하려 하지 않으려고 한다.
각 주당 1000명 이하의 샘플로 여론조사를 돌리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큰 격차로 이길 거라고 단언한 근거는 최근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때문.
갤럽은 (지난 10월 9일) 대상자들에게 비정치적인 질문,
즉 '4년 전보다 형편이 더 나아졌냐'는 식으로 물어봤고 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4년 전보다 형편이 더 나아졌다는 답이 나온것은 놀라운 일.
최근 8개 경합주의 부동층으로 좁혀 다시 조사를 진행 해보니
그들 주에서 형편이 더 나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다른 주들에 비해 더 높았고,
바이든에 대한 평균지지 보다는 트럼프에 대한 평균 지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형편이 좋아졌다는 응답자들 비율과 바이든 지지자 비율 간에 격차는 더 컸다.
최대의 격전지라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이 격차는 5.3% 포인트로 나왔다.
경합주들을 중심으로 공화당 유권자 등록수가 늘어난 점도 주목해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