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청정국 복귀...100일 만에 환자 '0명'
뉴질랜드가 코로나19가 발생한 나라 가운데 처음으로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하고 100일 만의 종식 선언인데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에, 초기에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던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28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3월 28일엔 하루 최대인 146명까지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는 천504명에 달했고 이 중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17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치료를 받던 마지막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청정지대가 됐습니다.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 오늘 뉴질랜드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17일 동안 거의 4만 명을 검사했으나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경보단계를 1단계로 낮춰 국민 생활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입국 금지 등 국경 통제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입니다.
외국인 입국 금지를 비롯한 강력한 봉쇄정책을 펼친 뉴질랜드의 가장 합리적이고 완벽한 방역이 외국인 입국 금지 안하고 봉쇄조치 하지 않고 방치한 한국의 K방역따위보다 훨씬 우월했음을 이번에 증명했습니다.
이제 뉴질랜드의 방역이 세계 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