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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9 12:23
"여기서 왜 내가"..美소설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그렸나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3,178  


"여기서 왜 내가"..美소설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그렸나


미국 전쟁문학 전문가 정연선 '잊혀진 전쟁의 기억'

"여기에서 왜 내가 싸워야 하지?"

6·25 한국전쟁은 미국이 20세기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로 부상한 이후 치른 가장 참혹했던 전쟁으로 기억된다.

3년 동안 당사자인 한국군보다 많은 178만 명이 넘게 파병돼 4만 명이 넘는 '귀한 아들'이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나라에서 죽거나 실종됐고, 10만명 이상이 다치는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

한국전은 냉전 시대 자유 진영을 침략하려는 공산 세력을 격퇴하고자 국제연합군이 결의해 치러진 최초의 국제전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한국전쟁은 미국에서 '잊힌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린다. 왜 그렇게 됐을까?

미국 에모리대 출신 미 전쟁문학 전문가인 정연선 육군사관학교 영어과 명예교수의 신간 '잊혀진 전쟁의 기억'(문예출판사)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베트남전 참전 시인 에르하르트에 따르면 한국전쟁은 '정의 구현을 위한 전쟁'이었던 제2차 대전과 '잘못된 전쟁'으로 불린 베트남전 사이에 낀 '샌드위치 전쟁'이다. 그래서 두 전쟁보다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국전은 미국 작가들에게도 타이밍과 명분상 관심사가 되지 못했다.

잊혀진 전쟁의 기억

그러나 여전히 한국전 참전 용사와 가족들은 한국전이 '제한전쟁', '경찰 행동', '국지적 분쟁'으로 불리며 격하되는 것에 분노를 드러낸다. 미군 전사 유해는 발굴될 때마다 최대한 예우를 갖춰 고향으로 송환된다.

이처럼 미국 문학사에서 한국전은 잊힌 전쟁일지 몰라도 여전히 미국인들에게는 '20세기 미국이 개입한 가장 참혹한 전쟁'으로 기억되고 끊임없이 재평가받는 중이다.

2차 대전이나 베트남전을 다룬 미국 소설 중 몇몇이 명작으로 추앙받고 유수 문학상을 받는 동안 한국전 소설은 빈곤한 성과를 거두는 데 그쳤다. 다만 다행인 것은 여전히 한국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창작되며 명맥을 이어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국전을 다룬 미국 소설은 당시 참상과 생존한 병사들의 인식을 증언하는 소중한 매개체로 작용하는 중이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전 관련 소설은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100여권가량 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한국전 소설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당시 병사들이 도대체 왜 듣도 보도 못한 극동의 소국에서 피를 흘려야 했느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전이 과연 미국이 싸울 가치가 있었던 전쟁이었는지에 대해 해답을 내놓으려 애쓴다.

한국전 소설을 보면 당시 '희망 없는 나라'였던 한국과 한국인을 미국인들이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도 알 수 있다.

당시 한국은 인분 냄새가 진동하고 온갖 질병이 창궐하는 생지옥처럼 묘사된다. 또 모든 전쟁터, 모든 약소국이 그렇듯 생존을 위해 몸을 팔아야 했던 여인들이 가득한 나라로 그려진다.

제임스 히키 소설 '눈 속에 핀 국화'에서 한 병사는 한국(코리아)을 성병인 임질(고노리아)과 설사병(다이어리아)에 비유한다.

리처드 샐저 소설 '칼의 노래 한국'에서는 주인공 군의관이 코리아를 '코리어'(Chorea·무도증: 불수의 운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병)를 떠올리게 하는 나라로 기억한다.

다만 한국계 미국인 작가들은 한국전을 조금 더 심층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동족상잔을 불러온 이념이란 무엇이며, 이념 대립이 어떻게 인간성 말살을 불러오는지 등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에선 전쟁을 경험한 이민 1세대 김은국, 박태영, 최숙렬 등과 전후 세대인 이민 2세대 수전 최, 이창래 등의 작품이 텍스트로 등장한다.

한국전 소설에서만 나타나는 특징도 있다. 1차·2차 세계대전 소설과 베트남전 소설이 반전 메시지에 치중한다면, 한국전 소설은 조금 더 다층적이고 총체적인 시각에서 전쟁을 그린다.

어디인지도 모를 장소에서 혹한 속 끝없는 공방이 계속되는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은 역설적으로 따뜻한 휴머니즘을 부각하는 소설이 많이 탄생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480쪽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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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9-06-19 12:23
   
러키가이 19-06-19 12:27
   
당시 미국 정치 주류는 맥아더가 대통령이 되는걸 싫어했;;;

그런 의미에서인지 몰라도 이후 맥아더가 활약했던 [한국 전쟁]에 대해서는~

당시 반 맥아더 진영이였던 미국 정치계 입장에선 띄워주면 안되는 ~~~ 전쟁 ~~~ 이기도 했음~!
     
탄돌이2 19-06-19 12:29
   
헛소리!
맥아서가 짤린 명확인 이유는 "무능"이였음.

걍 남보다 짬밥 더 처먹은 공병대 출신 장교였을 뿐!
          
러키가이 19-06-19 12:44
   
https://kimssine51.tistory.com/859

미국을 한국전쟁에 참전시킨 맥아더 장군
               
탄돌이2 19-06-19 12:47
   
그건 개소리! 
처음부터 트루먼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임.
               
탄돌이2 19-06-19 12:48
   
맥아서는 전쟁터에서 단 하룻밤도 안자고 곧바로 도쿄로 튄 도쿄의 천황이였음.
맨탈 자체가 니뽕 천황. 선거에서 질 거 같으닌깐, 국회에서 헛소리  C부리고,

또 튐!

오죽하면 니.미츠 제독이 "더할나위 없는 얼간이"라고 했겠나요.
군대 장성들 사이에서도 맥아서에 대한 평가는 "나사풀린 대포"로 유명했고,
진짜, 짬밥 남보다 먼저 처먹은 경력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었음.

유일한 업적이라면, 인천상륙작전... 그 외에는 태평양 전쟁이든 뭐든,
걍 둥신짓만 하는 놈이였음.  (미군 역사상 최악의 장진호 패배도 맥아서 작품)

그 결과 "무능"죄로 트루먼이 짤라버렸음,
최종접근 19-06-19 12:27
   
저 표지가 참..
살려고 가는 이들
죽을지도 모르면서 가는 이들의
교차
     
축구게시판 19-06-19 12:37
   
그러게요. 사진작가? 종군기자?도 그런 구도로 찍었겠죠?
로이터 사진전이나 AP사진전 가보면 보고 느끼는게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사진전과는 다르죠.
호갱 19-06-19 12:29
   
미국이 통일된 의견이었을꺼라는건 어리석은 생각
세계대전 참전만봐도 당연히 미국이 참전햇을것같지만 반대가 엄청낫음
월슨이 세계대전 참전안한다고 구라치고 당선됬었음
     
모래니 19-06-19 12:35
   
구라를 친게 아니고, 불간섭주의가 팽배해 있었던 시기였죠.
그러니까 역으로 2차세계대전을 교훈삼아서 철저한 "간섭주의"(세계의 경찰국가)가
생겼죠.

그리고 미국이 참전한 것은 "시간의 문제"였을진 모르겠지만.
여튼간에 진주만 폭격 다음날이였어요.
          
호갱 19-06-19 12:45
   
윌슨은 1차대전때 대통령했던 사람입니다
구라치고 대통령된거 맞습니다. 찾아보세요
               
모래니 19-06-19 12:51
   
제가 착각했네요.
모래니 19-06-19 12:33
   
게임에서도 한국전쟁 제목이 "forgotten war" 인게 있었죠.
해보진 않았어요. -_-;

제목보고 들어갔는데 한국전쟁이라서 이게 뭐지? 했던 경우가 있었음.
그대만큼만 19-06-19 12:46
   
뭐 미국은... 이전부터
코리아가 주목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나라이니..
류현진도 주목 받는다 싶으니... 언성히어로.. 소리없는 영웅으로 듣보잡 취급하는  분위기도 있던 데... 뭐
당진사람 19-06-19 12:59
   
한국전쟁으로  한미동맹이 되었고 한미동맹으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되었는데
얼마전까지 적국이었던 중공을 빠는 친중세력이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음
     
탄돌이2 19-06-19 13:04
   
     
탄돌이2 19-06-19 13:04
   
          
알개구리 19-06-19 13:07
   
5개국어 능통자의 위엄....ㄷㄷ;;
알개구리 19-06-19 13:06
   
피난가는  아줌니...너무 짠해 보임...ㅡ.ㅡ;;
승리만세 19-06-19 14:10
   
왜냐면 한국전은 미국이 공세적으로 본격적으로 참전해서 이기지못한 최초의 전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국은 이 전쟁을 잊고싶었던겁니다. 뭐 참전용사들을 대우하는건 별개의 문제지만, 이들이 받는 대우는 세계대전 참전자에 비하면 너무나 박한 대우를 받고있는건 사실이죠. 물론 정부의 대우는 같지만, 세계대전 참전자는 이미 강연이나 출판 영화화, 인터뷰 등등 여러매체에서 각광받고 찬사를 받고 사회적 지위가 매우 높은데 반해, 한국전은 그런전쟁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미국사람들도 많죠. 심지어 유럽 참전국들조차 그다지 언급을 안하죠, 패배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긴것도 아니면서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한 전쟁.. 그래서 더욱 잊고싶은전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