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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 20:08
최종병기 활과 아토칼립토 논쟁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889  

이 두 영화 모두 극장에서 두 번,
vod로 세 번
모두 5섯 번 봤어요

저는 창작을 공부한 사람이고
창작분야는 표절에 아주 민감합니다

특히 시는 두 어절, 상징이나 환유의 경우 단어 하나, 또는 전체적 발상과 시적 논리 전개 방식 등도 표절로 여기고 서로 개새끼, 소새끼, 인간쓰레기 어쩌구 하면서 싸웁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신경숙, 예전의 박 모시기가 쓴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또 윤대녕에 대한 의혹 등등

여러 사건이 있었죠

그런데 이러함에도
저는 애초 이 두 영화에 표절 뭐시기 시비가 일었을 때부터
최종병기 활은 표절이 아니라는 견해에요

사실 지쳤음

중요한 것은
대중 다수가 이런 것을 두고 표절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창작을 하거나 지망하는 분들은
잘 새겨서 늘 염두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중예술은 대중이 판단하거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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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20-10-02 20:10
   
부분 부분 구도나 상황 놓고 따지면 안배낀 영화가 없음
코미디가 SF 배꼈다는 설도 수두룩 하게 퍼뜨리는 게 가능
winston 20-10-02 20:11
   
글쿤요

논쟁에 끼어들지 말아야 겠군요
본건지 안본건지도 헷갈려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짐레이너 20-10-02 20:11
   
표절까지는 아니고, 고대 마야어 복원 vs 만주어 복원이라는 요소가 비슷했다는 거죠.
다크드라코 20-10-02 20:13
   
저는 정서의 상이성을 보면 두 작품은 전혀 지향하는 봐가 다르기에 표절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놓고 보면 아포칼립토는 서양 함선을 보며 끝나고, 활의 마지막 장면은 오라버니의 죽음으로

여동생을 살리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영화를 바라보는 감독의 지향점이 다른 영화라고 생각해서 얘기했습니다.
갓라이크 20-10-02 20:15
   
두 영화 다 봤는데
표절이라는 건 오바죠.
대부분의 탈주극이 다 비슷한 구도인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포칼립토는 라스트모히칸 앞에 떳떳하지 못하죠.
뇽가뤼 20-10-02 20:19
   
저는 표절이라 생각하지만...
아포칼립토를 표절하고도 좆망한 블록버스터영화 10,000 BC 가 있어서...
최종병기활은 그나마 성공한 논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병기 활 에서의 충돌은 동등한 문명의 충돌인데...

10,000 BC 는 조금 더 발전한 문명(국가)와 발전하지 못한 개인(부족)의 충돌까지...
고대로... 아포칼립토에서 배낀데다... 시대는 다르지만... 석기문명이라는 공통점에...
퓨마=검치호...
솔직이 최종병기 활에서도... 아포칼립토의 퓨마에 대응하는 호랑이가 나오지 않았으면...
표절논란이 조금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말좀해도 20-10-02 20:20
   
보면서도 표절이라 느낀적은 없어도 그 영화가 떠오른다 정도?
둘 다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켈틱 20-10-02 20:20
   
ㅎㅎ 그래서 난 넷상에 '표절' 이라는 용어를 안써요,
그냥 이거 좀 심한데 이러고 말죠.
감독 스스로가 오마쥬라고 밝히지도 않은 걸 옆에서 가타부타 말하는 것도 우습고...
표절이냐 아니냐에 대한 느낌도 당사자 이외에는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왕 20-10-02 20:20
   
사건 전개가 같고 그런 연출이 계속 이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는것에 동감이 안됩니다.

두개의 곡이 두소절마다 한음씩만 틀리게 만든 곡은 법적으로는 표절이 아니지요?
하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요? 90년초중반 한국 가요가 그런 문제가 많았죠.

조금씩 비틀어 놨어도 사건의 전개가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표절이 아니라는건 좀...
무간도와 신세계는 소재와 상황은 같지만 전개는 다릅니다.
그러나 활과 아포칼립토는 전개가 아예 동일합니다.
유튜버가 하는 이야기 듣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활을 극장에서 보자마자 했던 생각입니다.

이럴것 같으면 남의 작업물 점만 찍어서 다르다고 주장하고 쉽게 돈벌면 되겠다라고 다들 생각할겁니다.
처음 제가 디자인업계 있을때 베끼는게 미덕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랬다가는 다른 의뢰를 받기 힘들겠지요.
N1ghtEast 20-10-02 20:21
   
아무리 조목조목 전문가견해로 따져서 표절이 아니라 한들
활은 영화 부분부분에 (아포칼립토를 미리 본)관객으로 하여금 '어??? 어라???'  하게 만들만한,
굳이 넣지 않아도 별 상관도 없을건데 쓸대없이 처 넣어서 표절논란 일어나게 할만한 장면이 너무 많았음
이건 걍 감독이 등x이라고 생각함 뭐하러 저런 아포칼립토랑 비슷한 장면을 굳이 넣은거지? 싶은게 한두개가 아님
게다가 '그 감독 명량 감독이래' 까지 더해져서 표절이라 낙인찍은 사람들에게는 걍 빼박으로 되버렸음
스워드 20-10-02 20:26
   
표절인지는 모르지만 활을보면서 아포칼립토를 떠올렸어요. 전체 줄거리가 아니라 추적씬의 긴박한 분위기가 그렇다는거죠.  표절은 아니지만 활이라는 영화는 아포칼립토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화인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활은 유사한 영화지만 수작이었어요.
     
개생이 20-10-02 20:28
   
저는 아포칼립토를 보면서 좌백의 혈기린외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개생이 20-10-02 20:27
   
결국 헐리우드 법무팀보다 유튜버의 뇌내망상과 그걸 믿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는 논리죠. 저 유튜버와 내가 이걸 발견했으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booms 20-10-02 20:46
   
감독만 알겠죠...

다만 조선 활을 가지고 그정도 긴장감있게 끌어낸건 좋았음..
     
인왕 20-10-02 20:53
   
동감입니다.
광고쟁이답게 디테일있게 고증할건하고 과장할건 하고 잘 살렸어요. 연출이야 경력때문에 조금 문제가 있었어도...
활의 용법과 편전(애기살)을 다이나믹한 앵글로 잘 살렸어요.
활을 그정도로 잘 표현한게 다른나라 영화에는 없었죠.
그래서 더 아쉽네요.
뽐뿌맨 20-10-02 21:20
   
오로지 활만 들고 싸우는 영화가 몇이나 될까요?  기억 나시는 분.. 중국 무협이 활을 다루지 않기에 기억도 안납니다. ..  로빈 훗 ??  큭..
결국 활만들면 전부 아포칼립토의 아류가 되는 건가요?    솔직히 이 추적씬은 이미 오래전부터 무협이나 사극에서 사용되었던 겁니다.
     
N1ghtEast 20-10-02 23:00
   
다 이해한다 치고, 100퍼 표절이라고 단정하고 욕하지도 않지만
분명한건 영화전개에 하등 있을 이유가 없는데 쓸대없이 아포칼립토 연상시키는 빼다박은 장면들과 부분플롯들이 있어서 감독이 스스로 매를 벌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