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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20 17:48
엘지 모바일 사업 포기에 대한 단상
 글쓴이 : 아무
조회 : 614  

지금까지 엘지 해온 걸 볼 때 몇년 안에 다시 시작할 거라고 봅니다.

엘지는 기업 분위기가 진짜 이상해요.

삼성처럼 교활한 것도 아니고 현대처럼 무대뽀도 아니고 뭐든지 어중간한 이미지. 그나마 기술의 금성이었는데 애매하게 서비스업에 발걸치면서 공돌이 이미지 마저 퇴색해버렸죠.

imf 때도 정리해고 유행하니 이걸 직무 분석 해서 불요불급 인력 정리하는 게 아니라 위에서 몇명 잘라라 오더 내려왔다죠.

이렇게 사람 잘라 넣고 보니 업무가 안돌아 가고 일이 진행 안되니 엇그제 매몰차게 쫓아낸 직원 다시 촉탁으로 불러와 일 시키더군요. 남은 사람도 계약직으로 다시 불려온 사람도 참 일 잘되겠죠?

사람 자른 것도 뭣 같은데 자른 사람 다시 불러와 계약직으로 일 시키는 거 보고 엘쥐의 사훈이 인화라는 말이 그냥 종놈 부려먹기 좋은 인화일 뿐이다 싶었어요. 

삼성이 imf 때 사람은 잘라도 r&d 는 안 줄인다는 곤조로 버텨 그 과실을 다 맛봤는데 인화를 내세우는 엘쥐라면 손해를 봐도 사람은 안자른다는 기개 정도는 보여줬으면 아마 지금 엘지는 상당히 달랐을 겁니다.

유선통신 시장에서도 서울에 있던 핵심인력들 뜬금없이 사업장을 청주로 옮겨 핵심인력 이탈하게 만들고 이 인력이 삼성에 입사해 경쟁사 기술력 업그레이드 시켜준 병크는 당시 업자들 사이에선 두고두고 이야기 되었었어요.
 
이런 내적 요인도 있겠지만 반도체를 뺏긴 외적 요인도 크다고 보여요. 차떼기 하면서 찍혀서 구조조정할 때 반도체 뺏기고 대신 데이콤 받았는데 이게 엘지 그룹의 결정적인 패착이라고 봐요.

꼰대 같은 제조업 마인드로 서비스업에 뛰어들었으니 제대로 굴러갈 리가...

맛폰만 해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체인데 g3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안된다는 말 듣고 얘들은 글렀구나 싶더군요. 나중에 다시 업데이트 가능하게 했지만 이미 버스 떠난 뒤고 그 이후 엘지 모바일이 저여준 행동은 전형적인 업계 3위의 무리수로 가득 찬 몸부림이었죠.

암튼 모바일 사업부 정리하는 건 지금까지 엘지의 병크가 쌓이고 쌓여 터진거라고 보여요.

하지만 부품, 소재기업이라면 몰라도 완성품 업체로서 모바일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결국 엘쥐는 몇년 안에 다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겁니다.

엘지가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버려서 다음에는 제대로 모바일 사업을 하길 바래요. 삼성 블매꾼에게는 이제 대안이 없네요. 하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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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21-01-20 17:53
   
LG는 착한 기업이미지죠... 인화의 LG가 괜히 나온말이 아님
직원을 절대 버리지않음.
오뚜기도 전원 정규직이고...
삼성은 교활한게 아니라 쓰래기 그자체에요... 독일,일본 반도체 상대로 이긴것도 온갖 쓰래기짓해서 이긴거
제가아는것만해도, 유럽에서 경쟁자 HTC를 댓글부대 고용해서 이미지 ㅄ만들어 조졌고, 미국 처음 진입할때는 일본기업인척 사요나라 대놓고 광고내는등.  그래서 아직도 삼성이 일본기업이라 생각하는 양놈들많음

가장 안타까운점이 사회 꼭대기는 항상 악인들이 지배하고
착한 사람들은 ...약간 흐리멍텅 한느낌
     
아무 21-01-20 18:14
   
직원을 절대 버리지 않는다구요? ㅋㅋ
본문만 읽어 봐도 사실이 아니예요. 그거라도 제대로 했음 엘쥐는 헬쥐 안됐어요.
존버 21-01-20 17:55
   
두산이나 엘지모바일이나 특정 인맥들이 션하게 말아 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