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방역포기했다는 이야기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이게 영국이나 타국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스웨덴도 의료지원이 강력한 나라중 하나입니다. 우리 나라도 스웨덴을 벤치마킹하는
부분이 있죠. 가장 주목받던게 중증환자에 대한 국가지원이었죠.
우리 나라 의료보험이 상대적으로 중증환자에 대한 지원에서 약점이 있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개선이 진행중이죠. 예를 들면 MRI 보험적용이나
보험적용 확대 같은 부분이죠.
스웨덴은 굳이 경증과 중증으로 하자면 경증에 대한 부분은 우리 기준에서는
너무 느슨한거 아닌가하는 처리를 합니다. 그렇다고 뭐 진료나 치료를 등한시
한다는게 아니라.. 예를 들어 이가 흔들려 뽑는다고하면 우리는 치과에서 뽑아주지만,
스웨덴에서는 굳이 병의원에서 이를 뽑아주지는 않는다는거죠. 한 교포 블로그를
참고하면 당근을 먹어라라고 했다죠. 그냥 자연적으로 빠질거다라는거죠.
영국 공공의료에서 우리 나라보다 약처방을 훨씬 덜한다는 이야기와 비슷한거죠.
하지만 중증에 있어서는 국가가 생명을 책임진다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서 방역에 집중해서 차단한다는 전략을 세운것이라면,
스웨덴은 중증환자에 집중해 살리겠다는 전략을 세운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스웨덴이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타국과 대비해 뭐가 다른가. 나라에서
모두 책임지냐 아니냐의 차이라는거죠. 아예 시작부터 중증 환자를 나라에서
책임지고 목숨잃지 않게 대응하겠다는거죠.
우리와 스웨덴의 모델 모두 타국이 쉽게 따라가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
합니다. 둘 다 나라에서 책임지겠다하는 부분이고 이는 의료보험과 접근성에
기인합니다. 의료민영화나 이에 준하는 정책들로 민간에 죄 넘겨두다시피하던
나라들은 수단과 비용 모두 발목이 잡힙니다. 그런데, 우리나 스웨덴은 발목
잡힐게 없습니다. 애초에 넘겨두지도 않았고, 비용도 애초부터 마련되어 운영
중인 시스템이니까요.
스웨덴 방식이 비용이 더 들것 같기는 한데... 흠...
그리고 스웨덴 방식도 위험이 상존하는데... 중증환자의 수가 수용량을 넘어
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