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법의 보통은
어거지를 쓰는 사람에게는 설명을 해주느라 애 쓰지 말고
오히려 질문을 해서 설명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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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ㆍ송의 복식과 명나라 복식의 사이인 원말명초의 복식이 유독 그 전후 시기의 복식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설명해주세요
ㅡ 상의를 치마에 넣어서 입고, H라인 형태의 실루엣 사이에 왜 갑자기 상의를 치마에 넣지 않고, 상하의 모두 펑퍼짐한 옷이 등장한 것인가요?
ㅡ 몽골복식의 영향이라고요? 당시 몽골 여자 옷은 전혀 다르던데요?
ㅡ 그리고 왜 갑자기 당ㆍ송 복식으로 회귀했나요?
2) 명나라 남자들이 갓을 기본 차림으로 쓰고 다녔나요? 명나라 시대 그림들을 아무리 찾아봐도 더러 보이긴 해도 기본차림으로 모두 쓰고 다니진 않았던데요? 설명해주세요
ㅡ 사대부들이 썼다고요? 그거 몽골의 발립의 유풍 아닌가요? 갓과 비슷한 형태는 그 이전 시대에도 있었지만 사대부의 정복 갖춤에 쓴 것은 몽골의 원나라의 영향인데 이후 고려와 조선에선 독자적으로 더욱 발전하여 챙이 길어지고 재료도 말총으로 바뀌었으며, 꼭 말총 갓이 아니더라도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남자면 다 쓰고 다녔거든요
ㅡ 그런데 명나라 시대에 왜 조선 후기식 말총 갓을 쓰고 지랄이세요?
3) 명나라 망건과 조선의 망건은 모양도 구조도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4)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근거로 조선이 명나라 복식을 따랐다고 자꾸 주장하시는데 그것은 관복에 대한 얘기잖아요 한국사람들도 관복이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 사람들이 공식석상에서 양복을 입는 것과 비슷하죠 그런데 조선왕조실록은 보시면서 왜 중국 기록은 그거로 안 삼고 아예 무시하시나요?
ㅡ 그 대단한 바이두 백과에는 '고려양' 항목이 아예 없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