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수가 별 연관이 없다니요 ㅋㅋ
승수가 절대적인게 아닌거지. 승수도 크게 작용 합니다.
그래서 3점대 중반 방어율을 찍고도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들이 종종 있는거고요.
세이버매트릭스를 만든 빌 제임스가
사이영상 수상기준에도 관심을 기울여서 과연 기자들이 투표에서 누구를 뽑는가에 대한
공식을 만든적이 있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스탯이 승수였습니다.
승수차이를 초월할 정도로 경쟁자들에 비해 나머지 스탯에서 압도적이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패도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로저 클레멘스보다 2승을 적게 하고 10패를 더 한 시즌을 보낸 랜디존슨이
나머지 모든 스탯에서 로저 클레멘스를 압살하고도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졌어요.
요즘은 승수나 이닝보다 탈삼진을 더 높게 쳐주는 분위기인거 같더라고요
작년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만 봐도 승수는 10승에 불과한데 낮은 방어율과 높은 탈삼진률이 평가를 받아 사이영상을 수상한 거 보면 올해는 류현진의 방어율과 슈어저의 탈삼진의 싸움으로 가는 분위기인거 같음
물론 승수도 많이 올리면 당연히 유리할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