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보상금 주며 회유 시도 의혹도 중국의 시민운동가 왕 메이유(38)씨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퇴진과 보통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투옥 중 숨졌다. 시신 상태가 참혹했다는 증언이 나오자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 인권단체에 따르면 왕씨의 시신은 참혹했다.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 멍이 들어있었다. 중국인권수호자(CHRD)는 공식 트위터에 이같은 문제를 공론화하고 “인권운동가 왕 메이유에 대한 고문 혐의와 구금 중 사망에 대해 조사를 요구한다”며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살인과 고문을 저지른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경찰이 유족을 회유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왕씨의 부인은 “경찰이 남편의 죽음은 사고였다고 했고, 이를 받아들이라고 압박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왕씨의 가족에 대해 가택 연금을 명했다. 왕씨의 두 자녀도 포함됐다. 왕씨와 연관이 있는 인권운동가 여러명도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한 경찰이 왕씨 주변 인물을 불러내 조사를 한 뒤 구금하는 일도 있었다. CHRD은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어 보상금을 대가로 수사 요구를 포기하도록 강요받기 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5&aid=0001243967&date=20190929&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