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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5 23:16
한중 자존심 대결 대박 경기 방금 끝났네요.^^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2,895  

최정vs위즈잉 인터넷바둑 방금 끝났습니다.
정식 대회가 아니고
인터넷바둑이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데요.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냐면,

최정은 한국 여자 기사 최강자이고
위즈잉은 중국 여자 기사 최강자라서,
둘이 붙었다가 지면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기 때문에,
이 둘은 그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인터넷 바둑에서 붙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즉, 대회 참가 후 대진에 의해 붙는 대결이 아니고

'너 나하고 한번 1:1 맞짱 떠 보자!' 하고 둘의 자진 의사로 붙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는 것이죠.

결과는 1:1

최정은 이기면 당연히 멋있지만 져도 멋있네요.
그야말로 호쾌한 바둑.
복싱으로 치면 타이슨
야구로 치면 이승엽,
정말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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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났다 19-05-05 23:23
   
강남바둑님 생방으로 봤는데 ㅎ
1국도 거의 이긴 걸 좌상에서 아까비
     
봄소식 19-05-05 23:27
   
예.. 제가 최정 팬이라서 그런지 져도 답답하거나 화나지 않고 멋있더라고요. 최정 바둑을 보면 뭔가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abwm 19-05-05 23:32
   
인터넷바둑은 보는맛이 좀떨어져서, 잘안보게 되더라는...역시 바둑은 서로 대면하면서 손에 땀을쥐게하는 대면바둑이죠. 본인이 직접 한다면 인터넷바둑도 괜춘.
     
봄소식 19-05-05 23:42
   
역시 정식 큰 대회 바둑이 더 재밌긴 할텐데요.
최정은 한참 성장세에 있는 기사라서, 인터넷 바둑에서 구쯔하오나 커제를 이기는 것을 보면, 몇 년안에 큰 대회에서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보게되더라고요. 즉, 성장 과정을 목격하는 거 같아서 재밌습니다.
수월경화 19-05-05 23:41
   
최정이 인터넷 바둑으로 커제도 잡았죠
     
봄소식 19-05-05 23:44
   
예... 구쯔하오, 커제, 뤄시허.. 등등 최근 최정이 약점이었던 초반 포석이 좋아지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만수길 19-05-06 03:05
   
이승엽은 빼주시죠
인터뷰 하면서
지 입으로 자기 싸인 가치가 떨어진다고
팬들애게 당당하게 싸인 안해준다던 사람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