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사기라고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술이라는 게 애초에 적당량 이상이면 좋지 않은 것이지만... 적당량 이상을 마실 때 가장 몸에 해로운 술이 또 와인인 걸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모든 술은 발효과정에서 미량의 메탄올이 발생하는데, 팩틴함량이 높은 와인은 특히 더 많은 메탄올이 발생합니다. 더구나 장기보관을 할수록 메탄올 발생치는 점점 높아지죠. 메탄올 뿐 아닌 벤젠화합물 등 몇몇 독성 화합물도 덤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풍미가 좋은 와인일수록 독성이 더 높습니다. 맛성분이 되는 불순물이 많은만큼 풍미와 비례해서 독성도 강해지지요. 화이트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이... 레드와인 중에서도 보트리티스 곰팡이를 활용해 풍미를 높인 상급와인들이 독성도 더 강합니다.
와인에 포함된 몸에 좋은 성분들은 사실 포도에서 유래하는 성분들이니, 건강을 위해서는 와인이 아닌 포도 자체를 먹는 게 더 좋습니다. 다만... 술을 좋아하면서도 주량을 억제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술을 마시면서 포도의 유익한 성분을 흡수하는 데에 좋은 수단이 와인인 것은 틀립없는 사실이지요.
주량을 억제하지 못하거나 음주량이 많은 분들이라면... 색이 투명한 술일수록 유해성분이 적다 알려져 있습니다만, 많은 술 자체가 건강에는 독이니 뭐... 암튼 술은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