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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7 07:38
“경제학자, 양치기 소년 아냐…경제 지표 심상치 않다”
 글쓴이 : 탈랄라
조회 : 2,106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3&aid=0003482679&sid1=101&mode=LSD

국내 최대 경제학회인 한국경제학회의 이인실(63) 학회장(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을 만나 지난 2년 6개월간의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물었다.

1952년 설립된 한국경제학회는 경제학과 교수와 연구자 등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경제학회다. 인터뷰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 연구실에서 진행됐다.

정부가 복지 지원을 많이 늘리고 있다. 10월부터는 실업급여도 확대했는데.

(정부는 10월 1일부터 실직 후 최장 240일간 지급하던 실업급여를 270일간 지급하도록 하고, 실업급여액도 직전 3개월 동안 지급된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올렸다.)

"정부 예산으로 복지를 늘리는 것은 결국 세대 갈등을 가져올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세대나 바로 다음 세대는 이런 정책의 혜택을 다 얻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국가 재정을 낭비하면 그 부담은 지금 젊은 세대가 져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젊은 사람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복지 정책을 펴도 그들은 먹고살기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점이다. 취직도 안 되고 당장 살기 바빠 정부에 항의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이런 정책의 위험성을 대신 이야기해 줘야 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한국이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는데.

"외국에서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니까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이 11.1%(OECD 기준)였다. OECD 평균(20.1%)보다 낮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급격히 인구구조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노인 인구는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게 늘고, 출산율은 크게 줄고 있다. 복지 지출이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는 인구구조가 되는 것이다. 정부가 복지 지출을 늘리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만 해도 2060년이 되면 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 비중이 67%까지 늘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복지 지출은 한 번 늘면 다시 줄이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줬던 것을 뺏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런 특성을 다 고려하면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거나 복지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말이다."

노인 빈곤, 빈부의 양극화도 심하다. 약자들을 지원하지 말라는 말인가.

"지원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지원하더라도 정말 꼭 필요한 곳에 지원하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이나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있기에 지원이 필요한 분이 많다. 문제는 지원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돈을 뿌리는 것이다. 학교 무상 급식, 65세 이상 지하철 무료 이용, 노인을 지하철 안내도우미로 채용하는 것 등의 정책은 잘 검토해봐야 한다. 계층별, 연령별, 지역별로 팩트에 근거해서 어떤 곳에 어떻게 돈을 써야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라는 말이다."

일반 복지뿐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쓰기도 한다. 이것도 문제인가.

"일자리 지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일자리를 만드느냐가 문제다. 예를 들어 국가 예산으로 노인의 임시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경제 전체를 비효율적이게 하는 일이다. 정말 예산을 써서 일자리를 지원하려면 청년들에게 지원해야 한다.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노동 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이 때문에 재산을 모아서 소비와 투자를 하는 것도 늦어지고 있다. 노후 대비는 꿈도 못 꾼다. 경제 전체의 사이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국가의 예산을 써서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첫 번째 지원 대상은 청년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고, 그다음에는 중장년층을 지원해야 하고, 노인들을 지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해야 하는데 지금은 우선순위가 거꾸로 가고 있다. 노인들은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대해 청년층이나 중장년층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고 더 큰 목소리를 내며 자신들의 이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학자들이 위기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는데.

"경제학자들은 위기를 조장하지 않고, 또 조장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양치기 소년이 아니다. 왜 위기가 아닌데 위기라고 이야기하나. 지금 모든 경제 지표가 심상치 않은 쪽으로 가고 있기에 위기를 걱정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과학 기술 발전이 우리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1998년 15.3%→2018년 38.2%)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쟁 시기도 아닌데, 이렇게 높았던 적은 없다. 가계 부채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 부채는 아직 높은 편은 아니지만 부실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

현 상황을 위기라고 본다는 말인가.

"회색 코뿔소의 위기라고 말하고 싶다. 회색 코뿔소는 아프리카에 사는데 평소에는 순하고 그냥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닌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돌변해 사람을 들이받는 경우가 많다.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겉으로 볼 때는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는 달리 평온한 것 같아 보이지만 많은 위험이 잠재돼 있는 상태다. 부실기업이 많고, 자영업자들이 특히 어렵다. 파산 신청하는 개인이 점점 늘고 있다. 이런 문제점 중 하나가 커지면 전체 경제 위기로 확산하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에 대해 평가와 조언을 한다면.

"이뤄질 수 없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현 가능한 정책을 펴야지, 이뤄질 수 없는 어떤 선(善)의 경지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추기 위한 불가능한 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 영국의 로버트 오웬(1771~1858·협동조합을 창시한 사회주의자) 등 유럽의 이상주의자들이 다양한 사회주의 정책을 시도했지만 다 실패했다. 정치인들은 이상을 품을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상을 품는 것과 실제 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그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말로만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고 하지 말고 많은 전문가, 기업인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고 좀 더 현장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기 바란다."


이인실 교수의 진단과 조언이 아주 정확하고 명쾌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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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bat 19-10-27 07:39
   
이코노미 조선 ㅋㅋㅋ
     
탈랄라 19-10-27 07:41
   
내용을 반박하지 못하거든 메신저를 공격하라는게 당신의 정신자세입니까? 저 내용이 틀린게 1도 없는데요?
          
Wombat 19-10-27 07:45
   
저같이 수준이 높으면 유튭 "피셔인베스트" 보고
수준이 낮으면 좆손봅니다
          
이름귀찮아 19-10-27 08:07
   
비슷한 경제 지표가 나와도 어느정권이냐에 따라 하는 이야기가 다른데

메신저 공격 안하게 생겼냐고 그리고 메신저 공격하는건 조선일보 특징인데

니들이 말하는 내로남불이냐?
               
seventeen.. 19-10-27 08:18
   
어디서 3류 찌라시 사설가지고 와서 어그로 끄네요..

저건 20년째 단골 멘트잖아요..경제 지표 심상치 않다???

경제 지표 싱상치 않다??...북한이 심상치 않다..트럼프가 심상치 않다...마누라가 심상치 않다...이딴 기사는 초딩도 쓸수있는거 아님..
긴양말 19-10-27 07:46
   
님 말에 따르면 대한민국 언제 망함? 이미 헬 막장이어야 하는데.. 대체 언제쯤?
     
탈랄라 19-10-27 07:52
   
이 나라가 헬막장이라서 사람들이 헬조선이라고 까지 않습니까?
          
긴양말 19-10-27 07:53
   
놀고.. 언제쯤 망함? 그거나 답함
               
탈랄라 19-10-27 07:59
   
이미 거의 망한거나 다름없지 않아요? 정치 사법 교육 사회문화 꼬라지보면 말이죠
                    
긴양말 19-10-27 08:02
   
뭐가? 실체를 보여주셈
                         
이름귀찮아 19-10-27 08:08
   
자한당이 집권하면 저런 기사 덜나옵니다

그러면 이런 인간들도 안 설치조
                         
탈랄라 19-10-27 08:26
   
정치인들 수준 최악에 판사들 판결 내리는 꼬라지 보면 개막장에 검사들 완전 부정부패에 찌들었고 교육입시제도는 엉망진창에 사회문화 수준도 허구헌날 갈등에 싸우고 시위나 하고 페미가 깝치고 나대고 있고 이게 멀쩡한 나라냐?
                         
긴양말 19-10-27 08:32
   
누구? 윤석열및 나경원과 그의 일당들?
                         
seventeen.. 19-10-27 08:36
   
탈랄라//인생이 참 불쌍 ...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햇볕도 좀 보고 그러면서 사세여. ... 하루종일 방구석에서 고추긁으면서 하는게 사회불만밖에 없는  인생 갈아넣었노?  글만 봐도 역겨운 냄새난다.
긴양말 19-10-27 07:50
   
이 ㅂㅅ 왜 대답을 못 하지? 분란만 조장하고...!!
풀어헤치기 19-10-27 07:51
   
━━━━━━━━━━ 출  처 ━━━━━━━━━━

[정해용 조선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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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4608 19-10-27 07:55
   
뭔들 좋을까...ㅎㅎ
구름속의해 19-10-27 08:00
   
경제를 이상적인부분으로 맞추려고 추진하는면이 있긴 하지만 현장친화적이라는 말은 안맞는거 같네요.현장친화적따지면 절대로 노동환경개선 못 합니다. 그게 다 비용인데 어떤회사가 정신나갔다고 지지하고 알아서 바꿀까요? 그리고 경제학자의 말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로 봐야지 이 사람말이 맞다? 경제학자들도 어려워하는게 경제고 다음흐름을 못 맞추는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잘맞추면 세계부자들순위권에 경제학자들이 대다수야되지만 현실은 아니조.
흑야천사 19-10-27 08:10
   
안봐도 조선일보
없덩 19-10-27 08:22
   
양치기 소년이라는 의심에서 벗어나 진짜 양치기 소년이 되려나 봅니다 ..
만년방문자 19-10-27 08:23
   
그게 다 경제학과 교수와 연구자 등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경제학회 새끼들이
제대로 된 이유 방법 해결책 등등의 수 많은합리적인 의견을 내 놓아야지
해결책 하나없이 이대로는 나라 망한다는 소리밖에 할줄 모르는 병 신들이다

게오르기에바는 "무역갈등 등 세계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라고 말했어
경알못이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만 봐도 세계경제가 안좋다 생각한다
그와중에 우리나라가 1%든 2%든 성장하는게 경이로울 정도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이라는게 자원를 캐서 파는 것도 아니고  내수 하던 수출을 하던 제조을 해서 팔아야 하는데
팔곳도 여의치 않는데 어떻게든 팔고 있잖아 대단한거다 알겠냐

실여급여을 정부예산을 들여 준다니 처음들어 듣는 개소리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 시 재취업하는 기간 동안 생활 안정을 위해 소정의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
보험금내고 타 먹는거야 병 신아

모기에 물렸다고 과다출혈로 뒤질지도 모른다고 의사가 경고는 안해주더냐?
니가 모기에 물려 과다출혈로 뒤졌다 소리가 들리면 니 말 믿어줄께
긴양말 19-10-27 08:49
   
미친 ㅅㄲ 분란만 일으키지 답을 단 한줄도 못해..개 쓰레기 ㅅㄲ
Har00 19-10-27 09:21
   
ㅋㅋㅋ
이명박 시절 통계청장
광혈랑 19-10-27 09:23
   
도둑이 지입으로 도둑이라고 할까?..ㅋㅋㅋㅋㅋㅋ

성장률 올라가면 아닥하고 내려가면 빼액하고 어찌 그리 똑같은지...ㅉㅉㅉㅉㅉ

세계에선 한국보고 안정적이다라고하는데 토왜들만 망했다고 난리...ㅋㅋㅋㅋㅋ

지구의 쓰레기 짱깨 좆본 한국의 쓰레기 토왜..ㅉㅉㅉㅉ

에어뻐킹~~~
블랙ㄱ베리 19-10-27 10:17
   
조선일보 기사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이다 19-10-27 11:31
   
밥은 먹고다니냐?
구르미바라 19-10-27 15:01
   
에토스와 파토스가 없는 생명체의 글을 봐줄 지성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