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페루 쿠스코 코리칸차 사원에서 '한국-페루 정부 간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 정부 간 계약(G2G)'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 민관 컨소시엄이 6월 페루 정부가 발주한 354억원 규모의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수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G2G 계약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을 비롯해 코트라, 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이 참석했고, 페루 측에서는 교통통신부 장관과 쿠스코 주지사, 쿠스코 시장, 친체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페루 정부를 대신해 친체로 신공항 건설을 총괄하는 프로젝트로, ▲ 참여 업체 선정과 계약관리 ▲ 사업 공정 및 품질 관리 ▲ 설계 검토 ▲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금액 3천만 달러(약 354억원) 규모다.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친체로시에 위치한 신공항은 내년 4월 착공, 2024년 개항이 목표이며 활주로 1본(4㎞)을 갖추고 연간 약 5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예정이다.
페루 정부는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쿠스코시내의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이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어 항공 안전에 위협이 되고, 인근 주거지 소음 문제가 대두되자 신공항 건설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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