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왔다함.
"누구 아버지 맞으시죠?"라고 제법 상냥하게 물었다고.
지인아들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운 게 아닌데 피싱하는 놈이
발음을 이상하게 해서 잘못들은데다 바쁜 와중이라 아니라고 말하고 끊음.
근데 끊고나서 생각하니 아들 이름 말한게 맞았다고.ㅎㅎㅎ
1분도 안되어 다시 전화옴.
"누구 아버지 맞으시죠? 누구가 학교에서 다쳐서
지금 병원인데 급하게 입원수속해야되니 입원수속비용 보내셔야 합니다"라고
방금 전에 전화했던 놈이 말함. 이 번엔 확실히 또렷하게 아들 이름 말했다고.ㅋㅋㅋ
지인은 다시 아니라고 하고 끊음.ㅎㅎㅎ
또 전화 옴.
"아니 누구 아버지 맞으시잖아요? 누구가 다쳐서... 주절주절..."
또 다시 아니라고 하고 끊음.ㅎㅎㅎ
또 전화 옴.
"누구 아버지 아니냐고?" 해서 아니라니 끊더랍니다.
븅신같은 놈들...
학교에서 수업 중에 다치면 학교에서 해결하고 부모에게 다쳤다고
연락하지 뭔 돈을 달라고... 무식한 쓰레기들...
지인이 아들 불러 너 혹시 모르는 사람에게 연락처 줬냐니
등교길에 이벤트 응모하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전화번호 알려줬다고 그러더랍니다.
애들에게 주의 줘야 할듯하네요.
아직도 저런 구닥다리 보이스피싱 하는 놈들도 있긴 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