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방역에 적극 협조 중인 한국 천주교 지도자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천주교를 비롯해 종교계가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낮 12시부터 1시간2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을 비롯해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 의장 등 천주교계 지도자 9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3일 ‘한국 교회 주요 교단장 초청 간담회’와 같은해 7월26일 ‘한국 불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이은 종교계와의 소통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이 천주교 지도자만 따로 청와대에 초청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문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에서 미사를 중단하는 등 천주교가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방역 관리에도 노력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