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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1 11:53
'김대중 노벨상'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기억
 글쓴이 : 소음측정기
조회 :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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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마음에 괴로움을 주는 어떤 장면이 떠오른다.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면 지금도 여전히 기사로 확인되는 우리나라의 참담한 일이다. 기사의 앞부분은 2000년 10월 13일 오후 6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그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말한 내용이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한국과 동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및 북한과의 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한국의 김대중을 선정했다. 한국에서 수십 년 동안 지속된 권위주의 체제 속에서 계속된 생명의 위협과 기나긴 망명 생활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은 한국 민주주의의 대변자였다. 그가 1997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됨으로써 한국은 세계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들었다."

기사는 김대중의 노벨상 수상에 대한 세계 여러 곳의 반응을 보여준다.

세계 언론은 김대중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크게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호외를 발행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에서 김대중의 수상을 '아시아 민주주의의 승리'로 다루었다. "김대중씨는 자유와 민주주의가 인종·지역·문화를 떠나 인류 보편의 가치이자 소망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미국 대통령 클린턴도 전화로 김대중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 세상에서 대통령님만큼 이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넬슨 만델라도 축하 전화를 했다. "불굴의 의지로 고난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깊은 감명과 존경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10월20일 서울에서 열린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도 각국 정상들은 김대중의 수상을 축하했다. 
그런데 국내 일부에서는 나라 망신을 시키는 반응을 보였다. 야당과 보수 언론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반대했고, 야당 지지자들은 노르웨이에 반대 편지까지 보냈다. 수상이 결정된 뒤에도 노벨상을 받으려고 돈으로 로비를 했다는 말을 퍼뜨리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위원장 베르예는 "노벨상을 주지 말라는 로비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한국 동포들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로 한국인들은 노벨상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이 한국이라면 넌더리를 내고 있다." 노르웨이 현지 신문은 수상자 선정과 관련해 "과거에는 이런저런 자격 시비가 있었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단 한 건의 반대 의견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102110330057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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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20-10-21 11:56
   
특히 수상에 반대하는 부류들의 전화와 우편의 발송-발신된 지역코드를 보면

특정지역에서 발송-발신된 건수가 압도적이었다고 하더군요.....^^
winston 20-10-21 11:58
   
나 모씨도 북미회담 관련해서
비슷한 일을 하셨지요
아라s 20-10-21 11:59
   
일베+어버이연합+태극기부대 방해함  과거 토착 왜구당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mymiky 20-10-21 12:04
   
그쪽당 출신이였던 
김영삼도 일본가서 돈주고 상 받았네 어쩌네 김대중 비난할 정도 ㅡㅡ;;

교포들이 그런 김영삼보고 쪽팔렸다고까지 함
khikhu 20-10-21 12:07
   
기억이라 하기엔
현재 진행형이라
화난늑대 20-10-21 12:08
   
노벨상 로비가 가능하다는것도 알려준 사건이쥬 ㅋ
모르겠수 20-10-21 12:22
   
어디는 노벨상 받으려고 로비하는데 우리는 준다는것도 주지말라고 로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