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은 다른데, 제가 소시적 무개념에 병도 있던 시절이 있었어요.
친구의 친구인데, 애가 외모도 좀 그렇고, 마냥 웃고 착한 스탈.
난 남자가 남자 챙긴다고, 숙취드링크 사다 주는 놈 첨봄.
차도 당시 전 에쿠스, 야는 코란도.
저야 환자니,막 인싸인 척 하지 않았겠습니까?
알고보니 금수저...것도 이름대면 아실 재벌급..
지금이야 수저든 나발이든 본인 능력이 요하는 나이고,
아빠를 내세우는 순간 사람의 격이 떨어지나,
그땐 대학생이였던지라, 수저빨 컸습죠.
알고보니 부친께서 경제관념 단디 가지라고,
차도 코란도 몬 것이고, 나대지도 않았던 것.
이때 크게 깨우치고, 병 완치되던데요? ㅋㅋㅋ
뭐하나 더 가진게 없던 내가 가진 척한게 너무나 쪽팔렸음.
내가 가진 무언가가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님.
혹은 내가 가진 무언가를 부럽다하여도, 아무것도 아닌게 됨.
어린 나이에 깨우쳤습니다. 쪽팔림은 만병통치약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