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으로 공포의 유람선으로 불리는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고령자를 하선시킬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도 앞서 전날(10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신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대해 정부가 감염 가능성이 낮은 승객 등의 조기 하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선한 승객을 육상 건물로 이동시켜 경과 관찰기간을 보내도록할 방침으로 관공청 등이 소유한 건물을 중심으로 후보 건물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전날에도 새로 6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 배에서 나온 감염자만 135명에 달하고,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중국 밖에서 가장 많은 161명이다. 탑승자 3711명(승객 2666명·승무원 1045명) 중 감염 등으로 인한 하선자를 제외한 3500여명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 임시 접안한 선내에 대기 중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211100027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