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 교양시간에 배운 지식이 기억나서 썰을 풀어드립니다
댐은 건설방식이 2가지가 있어요
1. 콘크리트댐 : 공구리 왕창부어서 말 그대로 댐 하나가 공구리 덩어리
콘크리트댐은 일단 무지하게 튼튼합니다
그냥 댐 하나가 공구리 하나라고 보시면되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후버댐이나 중국의 샨사댐이 이 방식을 채택합니다
인공토목건축물 중에서도 내구성 끝판왕이라
지구가 사라질때까지 존재할 수 있는 건축물입니다
수압에 무너질일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고
단, 재질이 재질이다보니 외부충격(미사일공격)등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2. 사력식댐 : 자갈과 모래로 둑을 쌓고 그 겉을 공구리 치는 방식
사력식댐은 한마디로 모래자갈로 쌓아서 둑을 만들고 그 겉두리를 공구리 치는건데
이건 위 방식보다 굉장히 경제적이지만
수압으로 공구리 일부가 파손되고 모래자갈이 새어나오기 시작하면
사실상 댐 기능을 상실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장점이 딱 한가지 있는데 안쪽 재질이 모래 자갈이다 보니
외부충격을 받더라도 파손된 부위만 모래자갈 채워넣고 공구리치면 금방 복구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과 인접한 강원 북부지역 댐들은 대부분 사력식 씁니다
애초에 토목공학 설계자들이 초딩도아니고
댐을 한계저장수량에 딱맞춘 수압으로 설계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웬만하면 못해도 2배 최대 5배정도 수압 견디게 설계합니다
샨사댐이 붕괴된다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가운데 같이 수압 많이받는 곳이 뻥하고 뚫리는게 아니라
그냥 샨사댐 하나가 통쨰로 앞으로 넘어질 가능성이 더 클 정도로
콘크리트댐 내구성은 엄청납니다
지금 언론에서 샨사댐 수위 보도 때리는건
샨사댐이 붕괴된다는게 아니라 범람으로 인한
수위 통제 기능을 상실할까봐 걱정하는거에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샨사댐 수위통제로 그 주변지역이
기한도 모를 수재해를 입을 가능성이 생기니깐요
지금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얘기하는
샨사댐 붕괴되서 우한 상해 원전까지 싸그리 다 침수되고
남태평양쪽으로 방사능 퍼질거다 하는 얘기는 실현가능성이 거의 0% 가깝습니다.
그냥 음모론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