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가 뛰면
상대팀은 최소한 센터백 2사람이 전진하지 못하고 뒤에 남아 있어야 함.
언제 뒷공간을 털릴지 모르니까.
덕분에 중앙에는 2사람 만큼의 공간이 비게 되고
따라서 미드필드 진이 빌드업하는 것이 편하게 됨.
이런 날은 경기가 매우 수월하게 전개됨.
실제로 11 : 12~13 명이 뛰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흥민이가 빠지면
상대팀은 뒤에 센터백을 남길 필요없이 수비라인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도 됨.
뒷공간을 털릴 염려가 적어지니까.
그러면 중앙의 공간이 훨씬 빽빽해지고
따라서 닭집의 미드필더들이 공을 돌리는 것이 훨씬 어려워지면서
빌드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그러면 자연히 공격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됨.
오늘 경기에서
흥민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 양상이 그랬음.
도대체 무리데쓰뉴는 흥민이를 왜 뺀 거야?
오늘 승점 2점 날린 것은, 무리데쓰뉴의 작전 실패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