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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31 03:39
"성수기인데 예약 급감"… 日여행 가이드들, 줄줄이 무급휴가
 글쓴이 : 별명11
조회 : 1,655  

김창규(가명)씨 부부는 지난주부터 자가용 대신 버스를 타고 경기도 자택에서 서울 직장까지 출근한다. 40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늘었다. 김씨는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된다"고 했다. 대신 한 달 주차비 24만원, 기름값 3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여름휴가도 안 간다. 초등학생 아들이 "왜 우리는 휴가를 안 가냐"고 했을 때 김씨 아내는 "엄마·아빠가 갑자기 수입이 없어져서"라고 답했다. 부부는 35년째 일본 여행 '랜드사'를 운영한다. 패키지여행은 소비자들이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여행사와 계약한 랜드사가 담당 지역에서 버스 대절 업체·숙박 업체 등을 엮어 상품을 구성하는 구조다. 김씨 회사는 직원 4명이 있다. 직원 월급과 사무실 월세 등 고정 비용만 매달 2500만원씩 들어간다. 하지만 2주 전부터 회사 매출이 '0'원이다. 잔여 예약도 전혀 없다. 회사는 기약 없이 개점휴업 상태다.

김씨는 "내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라면 바로잡아보기라도 하겠는데, 정치 논리로 갑자기 벌어진 일이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현실이 더 답답하고 힘들다"며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고객들이 출발 하루 전, 3일 전 취소해도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반일(反日) 불매운동의 여파는 일본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한국인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일본 여행업계, 그중에서도 패키지여행 전문인 영세 랜드사와 프리랜서 여행 가이드의 고통이 가장 크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다녀올 수 있는 자유 여행에 비해, 여러 사람이 뜻을 맞춰야 하고 소문이 나기 쉬운 패키지여행의 취소 비율이 더 높아서다. 한 랜드사 사장은 "10인 이상 단체 여행은 거의 전멸이라고 봐도 된다"고 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일본 여행 랜드사는 대략 70~80곳. 본지가 취재에 응한 랜드사 19곳에 문의한 결과 이 중 11곳이 지난 1개월 새 직원들을 무급 휴가를 보내거나 해고하는 등 "근무 인원을 축소했다"고 답했다. 직원 9명을 해고한 업체도 있었다. 나머지 8곳 중 4곳은 "직원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랜드사와 계약해 일하는 여행 가이드도 생계가 막막하다. 가이드는 대부분 기본급이 따로 없고, '출장비' 명목으로 일당(日當)을 받는다. 1박(泊)당 2만엔(약 21만5000원) 안팎이다. 도쿄 지역 가이드 경력 18년 차 윤모(48)씨는 "매달 주택자금 대출금을 갚고 중학생 딸 교육비를 대려면 한 달에 10박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씨의 다음 달 출장 일정은 단 하루다. 대목인 추석에도 예약이 한 건도 없다. 윤씨는 "이 나이에 다른 일을 새로 배우기도 쉽지 않아, 사태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는데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더 걱정"이라고 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친여 진영에선 이런 이들에 대한 걱정이 매국(賣國)이란 주장까지 나온다.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이달 18일 트위터에 "'우리 편 피해도 생기니 항복하자'는 역사상 모든 매국노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썼다. 피해자들은 항변한다. 한 가이드는 "우리는 말 그대로 생계가 끊긴 상황인데, 이건 누굴 위한 희생이냐"며 "일본이 한 대 맞을 때 저희가 스물 다섯 대는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랜드사 사장은 "요즘은 내가 애초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것부터 잘못된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타격을 입는다. 기종·취항지가 한정적인 저비용 항공사(LCC) 타격이 더 크다. 에어서울은 8월 인천~오사카 구간 편도 항공권을 1만원에 판매 중인데도 좌석이 남아 있다. 인천~오키나와 왕복 항공권은 성수기 요금 절반인 10만원, 인천~삿포로는 왕복 15만원 선이다. 이 항공사는 전체 운항 노선의 60% 이상이 일본이다. 에어부산도 대구~기타큐슈 구간 항공권을 편도 1만원에 팔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익이 안 난다고 운항을 포기하면 나중에 운항권을 다시 받기 어렵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적자 항공기를 띄우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일본 여행을 부추긴다'는 비난에 시달린다"고 했다.

일본 주요 언론도 한국의 불매운동을 보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30일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정부 간 대립이 경제, 문화, 스포츠 분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오래가지 않았던 한국의 과거 불매운동과 달리 이례적으로 장기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했다.


물타기 하는 좃선 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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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19-07-31 03:40
   
일여행 가이드 다른직업 알아봐야할듯..  경제전쟁이 끝난다해도 어차피 쪽국은 끝났음..
hihi 19-07-31 03:43
   
지들이 언제부터  서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보듬어줬다고, ,

가소로운것들..
스카이랜드 19-07-31 03:47
   
맞네. 물타기.
fymm 19-07-31 03:48
   
조선일보 링크는  항상 지워주시면 좋을텐데.. 

(상위랭킹 기사로 올리시는겁니다)
반가사유상 19-07-31 03:48
   
소수의 쪽바리 여행가이드나 랜드사
그리고 쪽국 가는 저가 노선 항공사 허벌라게 걱정해주네  ㅋㅋㅋㅋㅋ

삼성과 그 하청 국내기업에 소속된 수십 수백만의 입장은
전혀 생각지도 않네
 
저런 쓰잘때기 없는거로 물타기 하니 개죧선일보라 욕 얻어 쳐묵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왈도 19-07-31 03:54
   
일본여행 가이드의 눈물
롤은내인생 19-07-31 04:22
   
니들 먹고살라고 그럼 위안부도 없던일하고 쪽바리가 조센징이라고
욕해도 참고 여행가고 일본이 불산 안준다고 갑질하면 아이구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울면서 무릎꿇고 빌어야되냐?니들이 진짜
한국인이면 일본한테 빌붙어서 먹고살 걱정보다 굶어죽어도 쪽바리
랑은 같이 일 안하겠다는 마음으로 다른직업 구해야지;;
철없는 한국인들 방사능섬지옥까지 몰아갔으면 미안해서라도
불매운동 응원해야되는거 아니냐?역시 토착왜구들은 양심도
자존심도 생각도 없네 그냥 징징대다가 일본섬이랑 같이 침몰해라
동정도 아깝다 퉷!!
sangun92 19-07-31 06:13
   
뭔 놈의 이따위 기사가 다 있어? 하며 보는데
역시나 찌라시 조옷선.

믿고 걸렀어야 했는데
조옷선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바람에 내 눈만 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