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고위관리가 중국군이 홍콩 접경지역으로 집결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며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관리는 “인민군이 홍콩 투입에 대비해 홍콩 접경지역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병력이 증강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무장한 인민군과 무장한 경찰이 홍콩 접경지역으로 모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시위가 폭동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앙정부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경우에 따라 인민군을 홍콩 시위 현장에 투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