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멸망 이후로는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정치-외교적으로는 오랜기간 냉각기였고
서로 단절되었던지라....
이전까지 한반도인과 혈연적 동질성 측면에서 거의 같았던 일본열도인들은
이후 수 백년 이상의 세월을 거쳐 주변으로 영역을 확장해가며
북방의 아이누족, 남방의 폴리네시안-말레이 계통 종족들을 흡수-융화해가며
이들과 혈통이 섞이면서 세월이 흘러 일본인 특유의 유전적 형질이 확립되었고....
한반도인들 또한 일본열도와의 단절기간 동안 한반도 북방의 말갈-여진으로 이어지는 퉁구스계통,
거란-몽골 등의 몽골계통, 중국으로부터의 망명, 이주민들까지 일부 흡수해가며
수 백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역시 한국인 특유의 유전적 형질이 확립되었던지라.....
오늘날에 이르러 유전적 측면에서도 일정 정도의 차이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날 한국인과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주변국 사람들은
만주인과 더불어 일본인들입니다만......
백제 멸망 전까지는 한국과 일본을 나누는 게 무의미.
지금에 와서 그렇게 보이는 거지, 한국과 일본의 경계를 따지는 게 의미 없는 시대가 삼국시대인데.
(물론 삼한이라고 하면 바로 삼국을 뜻하는 말이긴 했으나).
우리도 바다 건너 산동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 꽤 될 거고, 북경 근처에 살던 사람들도 요동,한반도로 오기도 했으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