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 통장 개설하고 체크카드 발부 받는 거였는데
상당히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종이에도 써야 하고 단말기 화면도 체크해야 하는데 자꾸 빨리 못 하냐고 눈치를 줘서 허겁지겁 했다
창구를 벗어날 때는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도 받지 못 했다
너무 상식을 벗어나서 그 날은 그 여직원 이뻤다는 글만 썼는데
잡게에 cma 얘기가 있길래 그 날 그 여직원의 행실이 다시 생각났다
내가 그 창구에서 한 말이라고는
통장개설하고 체크카드 발급 받으려고 합니다랑
고맙습니다 이거 두 마디
그리고 중간에 여직원의 질문에 대답한 것이 다였다
여직원을 빤히 쳐다보지도 훑어보지도 않았다
따로 말을 걸지도 않았다
코로나 때문인지 의자를 다 치워서 서서 봤고
턱도 높아서 그냥 나는 내 할 일만 했다
다만
점심시간 즈음 해서
한 11시 40분 경에 갔다는 거
그러니까
그 여직원이 나한테 그렇게 미간 찌푸리며 동작을 신경질적으로 할 이유는 그것밖에 없다
은행은 한산해서 사람도 없었다
얼굴과 몸매가 아니라 인성을 보고 직원을 뽑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