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이번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에 대해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했지만
그 또한 지네들의 요구가 제대로 안받아지자 취한 액션에 가까웠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번처럼 테러에 가까운 짓을 하지도 않았고 할 생각도 없었죠. 적어도 지금까지의
북한 정부는 그런 스탭을 밟아왔습니다.
그런데 일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정은이 사과한거죠.
이게 왜 큰 일이냐면 김정은은 전혀 그런 행동을 취할 생각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유감도 아닌 사과 표현은 바로 그걸 의미하는 거죠. 외교적 관례가 아닌 진심 당황에서 나온 액션입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이번 일을 저지른 북한 군과 김정은이 소통이 완벽하지 않다는 말..
즉, 고모부를 사형시키면서 가져온 김정은의 절대권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단편으로 보여주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즉, 김정은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라는 의미고 이건 지금까지의 북한이 밟아온 행태 중
가장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김정은과 일을 저지른 북한 군과 다른 스탠스를 보인다는 건 서로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말.. 즉, 김정은이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대한민국과 국경을 마주한 위치에서의 군이 김정은과 다른 의미의 행동을 한 거죠.
어느 나라든 전쟁 중인 지역의 군대는 막강한 권한을 지닙니다. 남한과 북한은 종전 상황을 안했죠.
즉, 지금 현재 북한 군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곳과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이
파워게임을 하는 모습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상황이 되풀이된다면 쿠데타의 움직임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지금 이 시기가 북한 정부 수립 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