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한문 과목이 있어서(중국어 말고 한문)
수업을 받는데 그 당시 S대 출신 한문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서
우리를 가르치셨는데 아무래도 한문이라는게 딱딱하고
지루하고 그러다보니 애들이 졸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 그 한문 선생님께서
친히 17~18세기 조선시대 사람들이 썼던 19금 소설을 들고와
읽어주고 하셨는데.....
정말로......표현력에 감탄하고....상황 묘사력에 감탄하고....
또 제한된 한자를 가지고도 알수없는 긴장감을 만드는 능력에 감탄하고...
기가막힌 해학미와 골계미에 감탄하고
읽다보니 현대의 19금야썰은 야썰 축에도 못끼구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이놈의 민족 dna안에는 야설 기질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었음.
진짜임.
조선시대 19금 야설 수준 정말 놀랄 노자임.
그러나 그 썰을 여기다 올리면 바로 계정 정지각이라
올릴수가 없음.
나중에 나이먹어 영화 음란서생을 재밌게 보게 된 계기이기도 함
아래 조선시대 이혼 상소문 보니까 생각나서 썰 풀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