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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7 17:11
조선시대 19금 소설을 읽은 썰
 글쓴이 : ntqspzdf
조회 : 1,133  

고딩때 한문 과목이 있어서(중국어 말고 한문)

수업을 받는데 그 당시 S대 출신 한문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서

우리를 가르치셨는데 아무래도 한문이라는게 딱딱하고

지루하고 그러다보니 애들이 졸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 그 한문 선생님께서

친히 17~18세기 조선시대 사람들이 썼던 19금 소설을 들고와

읽어주고 하셨는데.....

정말로......표현력에 감탄하고....상황 묘사력에 감탄하고....

또 제한된 한자를 가지고도 알수없는 긴장감을 만드는 능력에 감탄하고...

기가막힌 해학미와 골계미에 감탄하고

읽다보니 현대의 19금야썰은 야썰 축에도 못끼구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이놈의 민족 dna안에는 야설 기질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었음.

진짜임.

조선시대 19금 야설 수준 정말 놀랄 노자임.

그러나 그 썰을 여기다 올리면 바로 계정 정지각이라

올릴수가 없음.

나중에 나이먹어 영화 음란서생을 재밌게 보게 된 계기이기도 함


아래 조선시대 이혼 상소문 보니까 생각나서 썰 풀어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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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ikhu 21-01-07 17:12
   
비디오가 없던 시절이라
극한의 상상력을 동원했을 듯
삼촌왔따 21-01-07 17:19
   
김삿갓이 지나가다가 처녀 거시기 구경한것두있쥬...
     
도나201 21-01-07 17:54
   
그건 정확한 팩트는 아니고,
그냥 길가에 떠돌던 민담을 당시 유명인이던 김삿갓이름을 빌려서 한 경우가 흔함.

처녀 거시기 구경 내용은.....정확히는 어우야담에 나오는 내용을
이름만 김삿갓 이름을 넣은 것에 불과함.

당시 삿갓을 썻다라는 것은 현재로 비유하면 마미손의 가면쓴것 과 마찬가지의 이미지였음.
그냥 가상적 인물의 김삿갓......이라고 보는것이 더정확함.
이름귀찮아 21-01-07 17:23
   
수많은 작품중에 후세에 전해지는건 명작만 남음
LikeThis 21-01-07 17:40
   
문과의 나라였으니까 얼마차 찰지게 잘 썼을까...
도나201 21-01-07 17:56
   
신윤복의 화집내용도 기생놀이 가는 것을 그린 풍경화라기 보다는
이러한 조선시대의 춘화집 또는 소설을 기반으로 상상의 작풍이라는 설이 있음.
모르겠수 21-01-07 18:21
   
강가를  건널때 여인네에게는 막아야할 곳이 있어서 막고 건너자
하인을 꼬시는 마님  글이 오래 기억남.
참신하게 꼬시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