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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8 20:06
가라오케 -> 노래방 -> 단란주점
 글쓴이 : 조부
조회 : 506  

가라오케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무대에 나가서 노래 부르는 방식은 대형 매장 몇 군데 빼고는 없었어요.

보통은 20~30명 정도 둘러 앉을 수 있는 원탁에 손님들이 둘러 앉아 술을 마시고..
원탁 안 중간에 마스터 언니가 들어가서 노래를 신청받고..
신청 받은 노래가 담긴 팩을 찾아서 기계에 꽂아줍니다. (게임 팩 같은 걸 사용했었음)

반주가 나오면 신청한 손님에게 마스터가 마이크를 건내주고..
손님이 노래하면 마스터가 탬버린(또는 춤)으로 흥을 돋구는 시스템..
이게 80년대 당시 유행하던 일본식 가라오케였죠. 


노래방은 동전을 넣고 선곡하는 기계를 국내업체가 개발해서
부산에서 최초 유행이 시작된 걸로 아는데요..

다른 손님들과 분리되어 자기 일행들만 방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는..
관점이 다른 방식을 개발하게 되어 이게 대히트를 치게됩니다. (발상의 전환)

방에 혼자 들어가서 노래 연습을 하는 이런 시스템은 당시에 일본에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바로 우리 국민의 평균 가창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이유였을지도..


노래방 기계의 발전은..
술을 안 팔고 청소년이 입장 가능한 시간으로 대실을 하는 노래방이 정착하게되고..

가라오케에서도 노래방 기계가 가격도 저렴하고 마스터 인건비도 안 들기 때문에
오갈곳 없는 마스터 언니들은 실직하게 되고 마스터라는 직업이 없어지게됩니다.

노래방 기계를 놓고 술을 파는 가라오케는 도우미라는 개념으로 실직했던 마스터 언니들을 고용하게 되고..
노래방 + 가라오케의 혼종은 추후 이름하여 단란주점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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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20-04-28 20:08
   
오오~~~
조부 20-04-28 20:09
   
게임 팩 같은 걸 사용한게..
아마 일본식 게임기 같은 방식인 것 같은데요..

당시에는 윈도우가 출시되기 전 시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