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마스크는 우물가의 물 한컵이 아니라, 모래사막에서 만난 깨끗한 생수한병 정도 일거에요.
독일사는 동생에게 마스크를 보냈는데 2촌에게는 보낼수가 없어서 어머니를 우체국까지 모시고 가야했고
가족 증명서 필요하다고 해서 동사무소 갔다가..
마스크 보내는 상자에는 다른것을 일체 넣을수도 없다 해서 같이 준비한 면마스크는 다른 상자에 넣어 보냈어요..
그런데 독일인인 매제와 조카는 한국에 가족 등록을 하지 않아서 아쉽게도 세 식구에게 8장만 보낼수 밖에 없었어요...
잘 사용하는지 연락해 봤더니 KF94 마스크는 아낀다고 안쓰고 면 마스크 빨아가며 사용하고 있다더군요.
마음이 짠 했습니다.
지금 유럽에서의 마스크는 하찮게 생각할 물건이 아닌것 같아요.
한국에있는 가족이 해야할 일을 정부가 입양인들에게 해 주고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