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폴 크루그먼 교수는 아일랜드 만화 주인공을 빗대 아일랜드의 부활을 ‘러프러콘 경제’(leprechaun economics)라며 의미를 깎아 내렸다. 2016년의 경이적인 성장률은 미국 애플(Apple)사가 아일랜드에 있는 유럽본사의 회계를 재편하면서 생긴 착시라는 것이었다.
아일랜드의 50대 기업 가운데 28곳은 외국기업이고, 이중 미국기업 25곳, 영국기업 3곳이며, 아일랜드 자국 기업은 22곳이다.
아일랜드는 미국계 다국적 기업의 천국이다. 다국적 기업이 아일랜드 법인세의 80%를 차지하고 25%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소득세의 50% 외국 기업에서 나온다. 더블린의 애플 유럽본사가 아일랜드 GDP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작은 섬나라가 다국적 기업의 낙원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법인세다. 아일랜드의 법인세는 12.5%로, OECD 평균 24.9%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