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여행상품 예약은 3분의1로 급감,
취소는 70% 급증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방일(訪日) 여행상품 판매는 줄고 예약 취소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초부터 일본 여행상품 판매는 줄고 예약 취소가 증가하면서 낙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 8일부터 취소 건수가 신규 예약을 추월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예약 취소가 10~20%씩 늘고 신규 예약은 평소의 절반 아래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위약금을 부담하더라도 일본여행을 취소하겠다는 고객이 느는 등 지난 주와 비교해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여행업계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여행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도 영유권 분쟁, 위안부 피해보상, 역사교과서 왜곡 등 그동안 일본과의 역사·외교 갈등에도 한국 내에 일본여행 붐은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일(反日)감정이 고조되면서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가 이례적으로 실제 상품판매 감소와 예약 취소로 이어지면서 이제는 실적 감소를 우려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우는 소리 하지말고,
다른나라 여행 상품권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