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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3 15:22
오늘 길거리에서 70대 부부의 대화.
 글쓴이 : 미월령
조회 : 1,859  

부인: 애들이 휴가로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데?

남편: 가라고 해.

부인: 유럽이나 베트남 같은데 가고 싶대.

남편: 뭘 그리 멀리가? 일본 가면 되지.

부인: 일본은 싫대.

횡단보도에 서있을 때 두 분의 대화내용임.

말인즉슨, 지금의 3~40대 젊은 사람들은 일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그런데도, 일본여행을 많이 다니게 된 이유가 바로 저 대화에 나타나 있어요, 현재의 6~70대 어르신 분들에겐 당신들이 젊은시절엔 해외여행이라곤 일본여행밖에 답이 없었음, 그 분들이라고 일본이 마냥 좋아서 다닌게 아니라, 그 당시 가장 가깝고도 또 일제 강점기 때 익숙해진 생활 양식이나 문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보면 됨.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겪으신 어르신들 중엔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여행이 편리하기도 했음.

그리고, 그 어르신들을 따라다닌 자식들이 일본여행을 견인해 왔다고 보면 될 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소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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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19-07-13 15:24
   
박나래, 성시경 보면..
라크로스 19-07-13 15:28
   
나이 차별  마셈
사고와 신념차이지~  일베가 60세이상 인건가?
쌈바클럽 19-07-13 15:28
   
일본어가 능숙한 정도의 분들은 사실 많지도 않죠. 한 두마디 하시는거죠.
그리고 70대라고 해봐야 강점기 끄트머리에 태어나신 분들이고요.

나름대로 교육 수준이 높다고 치면 한자는 젊은세대보다 익숙하신 분들이 많아서 한자권으로 여행가는게 편하실 수는 있겠지만 언어적으로는 뭐 어차피 대화 가능할 정도로 일어 능숙한 분 많지는 않아요.
     
glasis 19-07-13 15:41
   
교육수준만 보면 조금 딸릴지 모르지만 지식으로 따지면 젊은애들보다훨신 뛰어나실걸요
그루트 19-07-13 15:31
   
일제시대를 살아서 일본어 익숙하려면 이미 80대 중반 이상이라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 여행 자유화되고 주로 찾은 관광지는 일본이 아니라 동남아입니다.
그때 엔화가 비쌌거든요. 그냥 그분들의 성향이겠죠.
진빠 19-07-13 15:42
   
울아버지 해방둥이란 말을 쓰시는데...

70대 후반이삼..

윗님 말데로 80대 중후반이여야 그나마 일본어를 기억하는...

그냥 그분이 그런 분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