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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16 20:45
무협작가 김용이 까이는 이유..
 글쓴이 : 클라이버
조회 : 1,554  

자신의 무협작가 이력을 부끄러워 하기 때문에..예를 들면
자신의 무협소설에 대해 물어보면 싫어했는데 무협작가보다는
언론인으로서의 이력을 더 중요시 했다더군요..삼국연의 처럼
고전이 될수 있다는 그의 무협이지만 김용에게는 여대생이 한때
호스티스를 한 창피한 과거일뿐.. 물론 그의 무협을 좋아하는
애독자들에게는 배신일테죠..김용에게 교수라는 직함 그리고 돈과
명예를 안겨준게 그의 무협소설들인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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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s 19-05-16 20:49
   
흠..영웅문과 소호강호가 무협장르 최고의 명작이라 생각하는데 작가가 평소에 무협이란 장르의 개척자이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군요...
Mahou 19-05-16 20:52
   
김용씨가 그랬나요? 몰랐었네요 ㅎㅎ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보이는 풍경이 달라지면, 생각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해봐서 아는데? 내가 흙수저라 아는데?
굳이 내세우는 순간, 개솔이라고 여깁니다. 알리는 것과 내세우는 것은 다름.
가끔은 모르는 자가 추상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도 봐요.
김용씨는 자신이 판타지작가 출신(흙수저 출신)이란 점을 자기혐오하잖아요?
그렇담, 동종업종의 사람을 이분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쉽게 유추되죠?
흙수저 출신이라, 흙수저를 이해하고 도와준다? 물론, 그런 분도 있겠으나,
그런 분이라면 애초 명예욕등이 없는 사람이였을 것이며, 부각도 안됐을 듯.
일종의 졸부근성이라고도 보고요 ㅎㅎ
합도리 19-05-16 20:54
   
장르 소설 작가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강해서 그렇겠죠.
기성작가 중에는 장르 소설 작가를 작가 취급 안한 사람도 많았고.
요즘이야 대세가 되서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그런 인식도 존재하는게 사실이구요.
지금도 그러니 그 시절에야 뭐...
이건 뭐 소설 뿐 아니라 영화도 마찬가지라 심형래가 영화 만들 때 코 묻은 돈 뜯는 사람이라고 비웃던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미국에서 만든 판타지는 찬양하기 바쁘면서 말이죠.
(심형래 영화가 완성도가 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한수호 19-05-16 20:56
   
반지의 제왕이 중세판타지의 시작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이유가 그런 거라더군요.
원래 중세판타지라는게 애들 놀이나 괴짜책으로 문학으로 인정을 못 받았는데.
반지의 제왕이 중세판타지를 문학 장르의 지위로 올려놓은 거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스타워즈가 sf영화의 전환점이듯이요.

아마 무협은 제대로 된 글이 아니라는 인식이 있어서 저러는 거라면.  저 동네 인식이 반백년쯤...
     
합도리 19-05-16 20:58
   
저 동네 뿐 아니라 우리나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젊은 세대는 다르지만 나이대가 좀 만 올라가도 장르 소설 작가라고 하면 인식이 좋지 못해요.
          
한수호 19-05-16 21:03
   
추측만 하건데.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의 수준 차이가 있어서 그만큼의 평가를 받는 걸수도 있죠.

기반이 탄탄한 위에 장르가 쌓여아하는 건데.
기성 세대는 시대마다 다른 장르엔 적응을 못하고, 젊은 세대는 흥미에 집중해 기본이 없다면.  물론 그 틈새에서 천재나 명작이 튀어 나오기도 하겠지만요.

다르다고 무조건 장르가 아니라, 실제로 실력이 되는지 아닌지 잘 봐야할거 같아요.
               
합도리 19-05-16 21:22
   
장르 소설이 아무래도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흥미 위주다 보니.
그리고 초창기에 비해 그런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런 수준 차이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천대 받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했습니다.
오락실, 만화 등 지금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마치 사회악 처럼 다뤄지던 시대가 있었죠.
장르 소설도 여기에 한 묶음으로 묶여서 작가조차 천대 받았던 역사를 지적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장르 소설 중에서도 진짜 명작들이 튀어나오는데(김용 작품도 충분히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조차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뭐꼬이떡밥 19-05-16 20:57
   
부끄러워 할만 하다고 봅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힘은 인정해? 줄수 있다쳐도

문장의 문체는 ..... 공장에서 찍어내는 무협지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합도리 19-05-16 21:00
   
...다르죠
공장에서 찍어내는 무협지가 나온 이후 김용 소설이 나왔으면 부끄러운거지만...
김용은 그 이전에 장르 소설을 개척한 선구자입니다.
김용이 등장한 이후 한참 뒤에 공장이 등장했습니다.
전후 관계가 바뀌었는데 공장 취급하면 안돼죠.
          
한수호 19-05-16 21:08
   
22
모래니 19-05-16 21:27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강한 것은 인정하는데
너무 우연히 자주 만나는게......
조금 개연성있게 서로 만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못그릴까요?

같은 구 (예 - 송파구) 살아도 그렇게 자주 우연히 못만나요.....
깡패 19-05-16 21:27
   
시대가 다른 특징이 있어여 울나라도 연예인 = 딴따라.. 취급하는 시대가 있었고.. 김용이 활동하는 시대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고 봅니다.

그 당시 언론인은.. 울나라 조선시대의 선비의 역할을 하는데.. 그만큼 정신적인 가치를 중요시 하는 시대였고
무협 소설은 그냥 신문에 연재 식으로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미끼 정도의 역할로 물론 돈을 벌기 위한.. 그 밑
바탕으로 역할을 하는 정도였다고 봅니다.

즉 신문사를 살리고 그래야 자신이 언론인으로서 생존할 수 있으니까 구독자를 늘리는 방편으로 연재한 것이지
무협 소설 자체에 대한 중요도는 아니었죠. 그래서 그나마 김용의 무협 소설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연결된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자신이 실제적으로 활동하고 교류하는 부류들 역시 언론인들이었고.. 그런 세계에서 자신의 처세를 할때
속으로는 무협소설에 재미를 붙이고 좋아도 겉으로는 머 그건 그냥.. 이런식의 모습을 보이는게 자기 위치를
지킬때 더 좋은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시대에서도 서로 경쟁이 있고 시기와 질투가 있는데 김용이 무협소설에 더 애착이 가고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같은 언론인들이 김용을 시기하면서.. 그들이 스스로 김용이 언론인 으로서 자격이 있는가 등의
비난 비아냥을 충분히 할 수 도 있는 것이거든요
A톰 19-05-16 21:27
   
작년에 죽은 김용이요?
     
클라이버 19-05-16 21:44
   
예..작년에 작고하신 진융선생입니다..
믈브가조아 19-05-16 22:15
   
달조와 템빨을 아시는 분이라면 저분이 후회할거라 예상함
냐옹만세 19-05-16 22:41
   
희대의 거품 아마 중화뽕 때문에 짱개들한테 칭송받는거 같은데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좀 먹고 다양한 소설들을 섭렵후 다시
김용소설 읽어보니 이런.. 양판소 수준도 안되는 소설이라는 사실에 충격먹음..
기연기연기연 뜬금 우연 아니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고..
주인공들이 싸이코패스들. ㅎㅎㅎ
제일 어처구니 없는건 지고지순 사랑을 내새운 신조협려에선 양과란 놈은 목숨보다 사랑하는 소용녀를 잃어버리고 절망하면서도 찾을 생각은 안하고 중간에 여자들수작질 하고 자빠져있고 나이먹고 읽어보니
입에서 욕이 나오더라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