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결성된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통령 당선시 탈북자 3000명 집단 망명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50일, 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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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망명 기자회견을 추진했던 ‘탈북 여성 박사 1호’ 이애란 박사는 19일 헤럴드경제와 전화통화에서 “망명을 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혼자 망명하기는 힘들고 겁도 나니까 단체로 망명하면 좋다고 해서 자기들끼리 카톡방도 개설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몇몇은 주한 대사관들에 망명 신청도 하고 미국쪽에서도 오라고 해서 더러 개별적으로 간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박사는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이주성 대표에 대해 “빨리 망명하라고 협박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연락이 잘 안된다”며 “나도 빨리 망명하라고 엄청 협박을 받는다”고 했다.
실제 망명을 추진하는 3000명 명단 내지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한 탈북민들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대해선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며 거절했다.
한편 다른 탈북자 단체들은 이애란 박사의 단체 망명 추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한창권 탈북자단체총연합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망명한 탈북자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망명할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며 “그거 전부 쇼 한거다”라고 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장은 “탈북자 망명 선언은 탈북자 사회로부터 오히려 비판 받았으며 앞으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었다”고 했다.
안 센터장은 “탈북자 중 단 한명도 망명을 안 했는데 이건 그 사람들이 허구의 말을 했음을 증명한다”며 “망명 기자회견을 추진했던 사람들이 자유한국당 대변인등을 맡으면서 뭐라고 되보고 싶어서 한 것으로 탈북자 사회와는 전혀 무관한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떳떳하게 토론했어야지 누가 대통령 되면 망명하겠다 이런 것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70619093049253
이쯤되서 다시한번 물어봐야겟네...망명 언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