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13세기에 처음으로 작은 지역규모의 국가성립으로 시작이 되는데...
이 당시까지 오랫동안 크메르(현 캄보디아) 왕국 지배하에 살았고
그 이후엔 오랜 세월 미얀마 왕국의 지배하에 살게 됩니다.
현재는 태국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미얀마, 캄보디아 사람들이 태국에
일하러 많이 와 있는데 태국인들이 이들을 무시하고 깔보고 불법노동착취가 굉장히 심한데
이러한 이면에는 과거에 이들로부터 오랜 세월 지배를 당했던 피해의식이 상당히 작용합니다.
태국과 일본의 관계는 태국이라는 나라가 설립된 지 얼마 안된
최소 16세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태국의 수리오타이 왕이나 나레수완 왕 시절인 16세기만 봐도
태국이 태국땅에서 미얀마군과 벌이는 전쟁 영화들에
일본 왜구들이 태국편에 서서 싸우는 내용이 나오고
(실제로 왜구들을 용병으로 썼다고 함)
왜구들과 무기, 여자 등을 거래하는 내용들이 나오는 등
많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태국과 일본은 아주 예전부터 굉장히 돈독한 관계로 나옵니다.
근대 들어 2차 세계대전 시절 왜구들이 동남아에서 설칠 때도
태국 북부지역에 일본군이 주둔하도록 해주었고
나중에 일본의 전세가 불리해지자 연합국쪽으로 잽싸게 돌아섭니다.
그 이후엔 동남아에서 가장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태국에 일본이 집중투자를 하게 되었고
동남아의 일본 거점국가이자 생산기지가 된 나라가 태국입니다.
태국과 일본의 관계는 그 뿌리가 굉장히 깊고 단단하며
개인적으로 봤을 때 태국은 단순히 일뽕국가가 아니라 일본과 혈맹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작성일 : 19-07-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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