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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8월 11일 오전 도쿄도 미나토구 오다이바 해상 공원에서 ‘오픈워터 테스트 수영대회’가 열렸다. 1년 뒤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위한 사전 경기로 이곳에서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경기를 마치고 나온 선수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 까닭이다. 수영을 마치고 나온 한 선수는 “화장실 같은 냄새가 나 힘들었고 앞을 볼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야외 수영장의 물이 진짜 화장실 물이었다는 일본 전문가의 증언이 나왔다.
다시 말해 오염수가 올림픽 야외 수영장 물로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2011년부터 수질 개선 운동을 해오고 있는 에노모토 시게루 전 미나토구 의원은 “오다이바의 악취가 쓰레기 매립지 때문이라는 (올림픽 준비위원회의) 말은 거짓말이다”이라며 “악취의 원인은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오는 유기물질 때문이다. 하수처리장에서 폐수를 정화하지 않고 염소를 섞어서 배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