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알바를 했어요.
앉아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앉아 있었는데
그게 웃기게도 다문화 정책을 지원하는 예산안을 점검하고 법 제정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준비한것을 발표하는 자리였어요.
들으면 들을 수록 황당했죠.기관쪽에서는 전혀 준비도 못하고 이 정책자체를 이해조차 못 하고 있었어요.
그 때가 이명박인가 박근혜 때 인데 oecd에서 하기로 했고 우리가 먼저 시행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보고 준비도 안 되어 있는데 예산부터 빼놓다는 말도 황당했고 다음 해부터 더 늘어날거라고 하더군요.
보육정책 예산이 부족해서 어린이집원장들이 데모하고 그럴 때였어요.
사회자도 분위기를 보고 이상하다고 이야기 할 정도 였죠.
40~60대까지 앉아 있으면 돈 준다고 엑스트라 일인줄 알고 온거였으니까요
참 정부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