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닭 키운 집 많지는 않을거임.
하지만 키웠음 5~ 6 마리 정도
그 중에 젤 컷던 수탁.
얘는 닭이 아님. 걍 맹수임.
날라다니는건 물론이고 등하교길에 대문까지 따라와서 날라온 상태로 등을 쪼음.
달걀 가지러 갈때부터 우리를 미워하기 시작한걸꺼라 생각됐음.
항상 아무거나 문 반대편으로 던지고 닭이 그쪽으로 가는 순간
딥따 뛰어서 대문열고 학교 가곤했음.
그러다가 동생들은 넘어져서 무릎까진적도 있었음.
결국
애들이 닭을 닭으로 대하지 않고 공포의 대상으로 본다는걸
할아버지가 눈치채고 일요일 아침상에 닭도리탕이 되어서 올라왔음.
엄마! 얘가 걔야?
씹고 뜯고 맛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