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두 가지 말
1) 어느 외국인 : 한국인은 아침을 어떻게 먹어? (유튜브 댓글)
2) 어느 가생이 아재 : 일본은 저렇게 안 차려 먹어요. 반찬도 거의 없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산 간편식이나 가공식 몇 개를 그냥 먹거나 조리해서 먹는 식이고, 요리해 먹더라도 서구식으로 먹는 편이에요 (한두 달 전 어느 댓글)
그렇다면 우리 실정은 어떠할까
1) 아침을 먹는 인구 비율은 얼마나 될까
ㅡ 학생들, 직장인들이 아침을 거르거나 편의점 간편식으로 해결한다는 뉴스가 지난 2010년대 이래만 해도 여러 개 있었다
2) 실제 많은 수의,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하루 두 끼 이상을 집이 아닌 바깥에서 해결한다
3) 된장찌개나 국, 반찬, 밥으로 차린 아침밥이 과연 우리 식문화의 보편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을까
ㅡ 2천 년대 초까지는 아침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구수한, 다소 큼큼한 된장찌개 냄새가 차 안에서 났다
ㅡ 90년대에, 잡지나 방송, 2천 년대 들어서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에서 종종 아침에는 냄새 때문에 된장찌개를 꺼리게 된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ㅡ 아내가 그 냄새를 싫어해서 잘 안 해 먹는다 하는 푸념들도 종종 있었다
ㅡ 사실 식탁이란 말도 우리 식문화 변화를 대변하는 말
4) IMF 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특히 주부들의 재취업율, 파트잡, 또는 투잡비율을 높여놓았고 결과적으로 맞벌이 비율을 높였다
5) 한국인 경제인구의 노동시간은 오이씨디 회원국 중에서 일이위를 다툰다
ㅡ 맞벌이의 경우 남편 측이 아내보다 두세 시간 더 일힐다
ㅡ 외벌이의 경우 남편 측이 두 배 이상 일한다
ㅡ 뿐만 아니라 학생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그 아버지들보다 더 오래 집밖에 있다
6) 한 가족이 대체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한 밥상에 앉아 식사를 할까
ㅡ 이렇게 모처럼 모였을 때 외식을 하거나 배달을 시켜 먹지는 않나?
7) 독신가구가 많다
ㅡ 독거노인도 많다
ㅡ 미혼 비율의 경우, 서울 기준 40대 초반조차 40% 에 육박한다는 뉴스 몇 개를 본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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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젊은 부부들 채널(한한, 한외 모두)을 여러 개 보는데
우리가 아는 우리 한국인의 식타/밥상 음식을 차려 먹는 것을
거의 못 봤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한번 적어봤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