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약 562억달러(약 61조5950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텔이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왕좌를 지켜낸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위로 뒤를 따랐다.
2020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12.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4498억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산업용 반도체 등 특정 제품군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같은 '비대면' 생활 확대에 힘입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상쇄한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가트너는 2020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1350억달러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매출은 지난해 528억달러로 전년 대비 102억달러 증가했다고 가트너는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21011509111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