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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5 12:43
지하철 빈자리에 앉았는데...
 글쓴이 : 코리아
조회 : 1,104  

점심시간인데 분당선 지하철 안에 사람이 많네요.
그럼에도 빈자리가 두개나 있길레, 운좋은 날이라고 생각하고 앉았는데...
옆을 보니 노숙자가 앉아 자고 있더군요.
더러운 신발과 앙말, 흙 묻은 옷자락..
강하지는 않았지만 묘한 노숙자 특유의 냄새에 반사적으로 일어났는데...
그런데,
옆에 놓여진 종이백과 비닐안에 깨끗한 양복과 옷과 마스크등을 보게 되면서 어느 집안의 가장이였을 그 노숙자의 모습을 다시보니 왠지모를 서글픔 감정이 느껴지네요.
요즘 세상 힘든게 많다보니 더 그랬을지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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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1-01-15 12:44
   
혹시 배우 아니였을런지...

농입니다...
     
코리아 21-01-15 13:42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중산층도 한순간에 누구나 노숙자가 될 수 있는거라 짠~ 했다는 얘기~
수서역에서 선정릉역까지 참 여러 생각이 들었음~
보미왔니 21-01-15 12:50
   
마음이 따뜻하신 분~~~
     
뱃살마왕 21-01-15 12:59
   
네~~~~~~~ 저 부르셨네여
     
코리아 21-01-15 13:51
   
노숙자에 대한 선입견에 일어났으니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는 아님~ㅎ
오히려 내릴때 쯤 양복입은 중년의 남성분이 아무 거리낌 없이 옆에 앉는거 보고 놀라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네요. 그게...쉬운게 아니니까요.
뱃살마왕 21-01-15 12:59
   
에구 맘아프네
     
코리아 21-01-15 13:55
   
며칠전 미국 중산층들이 졸지에 노숙자로 전락하는 뉴스를 봐서리...
고개 숙이며 잠든 노숙자의 짐속 깨끗한 양복과 윗옷을 보면서 감정 이입했었나 봄..아 지금 생각해도 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