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교수 "같이 시작 됐지만 미국·영국은 실패
한국 셧다운 없이 성공한 요인은 공격적 방역"
영국 버킹엄대학교 임상생화학 테런스 킬리 교수는 8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영국이 코로나19 발생은 비슷하지만 결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전문가 조언 경청 여부'라고 CNN 기고문을 통해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 영국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시기는 지난 1월 말로 비슷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볼 때 한국은 확산세를 통제한 반면, 미국과 영국은 실패했다는 것이다.
필자에 따르면 한국·미국·영국이 첫 확진자를 보고한 것은 1월 20일, 21일, 31일인데 8일 한국은 역유입을 포함해 53명의 새로운 확진자 발생을 보고했지만 영국은 4000명, 미국은 3만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빠르게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격리하는 공격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킬리 교수는 말했다.
킬리 교수는 기고문에서 "한국은 원하는 사람은 자유롭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따라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해 적용했다"며 "그 결과 한국은 국가 전체를 봉쇄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코로나19를 통제했다"고 칭찬했다.
킬리 교수는 "한국은 문재인 정부의 대응과 생명공학 산업의 신속한 대응으로 봉쇄해야 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과 다른 국가는 대부분의 인구와 경제를 '셧다운'해야 했지만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킬리 박사는 이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해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치인 마이클 고브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한 정치인은 전문가들에게 매우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인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다. 거기에 교훈이 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UPI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