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치료제가 게임체인저라는 착각을 하는데.. 얼마전까지 저도 그렇게 어리숙하게 생각했었으나..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치료제는 게임체인저가 절대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1. 내가 걸린줄 모르고 남에게 퍼트린다.
2. 내가 완전히 낫기전에 남에게 퍼트린다.
이게 코로나 이구요.
독감치료제로 타미플루 먹는 순간부터 5일간은 남에게 퍼트릴 수 있습니다.
이때 집에서 요양하면서 마스크쓰고 식기와 세면대, 빨래등을 전부 따로 써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와 같은 일반 독감바이러스보다 훨씬 전파력이 센 바이러스는
그정도의 주의만으로는 주변에 그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완전한 치료가 되었다는 충분한 시그널을 얻을때까지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혼자만 격리가 아니라, 치료하는 의료진도 우주복입고 음압병동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게임체인저는 아니죠.
치료제가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마법처럼 투여하는 순간부터 코로나로 벗어난다면 가능합니다.
적어도 하루나 이틀 격리되는 조건이라면 정말 게임체인저 소리 들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