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835549&isYeonhapFlash=Y&rc=N
5월10일 아침 10시30분에 사업자인 한수원이 직접만든 운전지침서상의 열출력이 제한치의 5%(자신들이 만든 지침서에 5%가 넘으면 즉시 긴급정지하도록 해놨음)넘었음에도 운전을 정지하지 않고 무려 제한치의 18%를 넘어서도록 방치하다가 저녁 10시2분에 되서야 정지시켰습니다.(원자력안전법제26조 5조 2항에 운전지침서를 준수하도록 명시해놨습니다.) 거기에 이 시간동안 제어봉을 제어한 근무자가 원자력안전법제84조에 따르면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를 가진사람의 감독 및 지시하에 하거나 원자로조종사면허를 가진자만이 할 수 있음에도 감독할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를 가진사람도 없었고, 원자로조종사면허도 가지지 않은 면허가 없는 사람이 근무했음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한빛1호기는 재가동승인이 떨어진 날(올해 3월에 화재도 발생했었던 곳이죠.) 바로 다음날에 이따위 짓거리를 했다는걸 감안하면 평상시에 얼마나 개판으로 운영되는지 알 수 있는겁니다. 이 한빛1호기는 작년 정기검사에서 건물을 둘러싸는 콘크리트에서 공극이 14곳이나 발견되고, 나무이물질등이 발견되었으며, 격납건물 내부철판도 규격에 맞지않는등... 이미 건설단계부터 부실임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원전이 싸고 안전한 에너지라구요? 중국의 원전보다도 더 낮은 발전단가라는게 뭘 말하겠습니까? 선진국들의 원전 발전단가는 이미 우리나라의 LNG발전단가보다 훨씬 높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올까요? 부실건설, 부실운영에 핵폐기물의 나몰라라방치로 인해 저렴하게 보이는것 뿐입니다. 안전하게 제대로 건설하고, 위의 사례처럼 부실운영이 아닌 자신들이 만든 지침서와 법률에 따른 제대로된 운영을 하며, 핵폐기물 처리비용, 폐로비용을 제대로 계상하면 절대 지금의 단가가 나올 수 없습니다.
작년기준 원자력발전소의 평균발전단가를 한화로 환산하면 미국은 Kwh당 145원, 영국은 Kwh당 144원에 원전이 전체 발전비중의 50%가 넘는 프랑스도 Kwh당 122원이 넘습니다. 심지어 중국도 Kwh당 97원인데... 우리는 70원대에서 놀고 있죠. 부실건설, 부실운영, 부실비용계상이라는 3박자탓에 세계최저의 발전단가가 나오는겁니다.